[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돌부처'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결전에 나서는 홍명보호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14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산케이 스포츠'에 따르면 오승환은 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기원했다.
그는 일본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만큼 일본대표팀에도 응원을 보냈다.
오승환은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도 단단히 준비했다고 생각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어 "이번 축구대표팀에 아는 선수는 없지만 같은 선수로서 활약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H조에 속한 홍명보호는 18일 오전 7시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러시아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한편 지난 12일 지바현의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서 8-7로 앞선 9회말 등판한 오승환은 1이닝을1 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15세이브째(2패)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퍼시픽리그 세이브 부문 선두를 유지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1.80에서 1.73으로 끌어내렸다.
오승환은 "이런 경기는 점수가 쉽게 난다. 9회에 확실히 억제하는 것만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었다"며 "오늘 뿐 아니라 앞으로도 이런 1승을 쌓아가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