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뜨거운 5월을 보낸 박병호(28)와 서건창(24), 앤디 밴헤켄(35) 그리고 신인투수 하영민(19)이 넥센의 월간 MVP로 뽑혔다.
넥센은 성적 및 팀 기여도를 바탕으로 자체 평가한 결과 현대해상 5월 MVP로 박병호·서건창(이상 우수타자), 밴헤켄(우수투수), 하영민(수훈선수)을 선정하고 10일 목동 삼성전에 앞서 시상한다고 밝혔다.
박병호는 5월 24경기에 출전해 14홈런 27타점 타율 0.321(81타수 26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프로야구 역대 월간 최다 홈런(15개)에서 단 한 개가 부족했을 만큼 폭발력을 과시했다.
9일 현재 26홈런을 기록, 이 부문 선두를 단단히 굳히며 3년 연속 홈런왕을 노리고 있다. 지금 같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50홈런을 가뿐히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병호와 함께 우수타자로 선정된 서건창은 5월 24경기에서 타율 0.419(93타수 39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홈런은 없었으나 장타가 14개나 됐고 출루율은 0.481에 달했다.
현재 프로야구 안타 1위도 서건창이다.
우수투수로 뽑힌 밴헤켄은 지난달 5경기에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2.45의 쾌투를 펼쳤다. 삼진도 25개나 잡았다.
밴헤켄은 9일 현재 방어율과 탈삼진에서 모두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신인투수 하영민은 지난 5월 4경기에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4.95(20이닝 11자책점)을 기록, 빈약한 팀 선발 마운드에 단단히 힘을 더했다.
한편 우수투수와 우수타자에 선정된 3명에게는 각각 200만원, 수훈선수로 뽑힌 하영민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