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100일 동안 침입 강·절도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1만4527건, 6085명이 적발됐다.
강·절도를 저지르는 피의자들은 대부분 출입문을 통해 침입하는 사례가 많았고, 이들 중 39.3%는 5범이상 상습 전과자였다.
경찰청은 2월24일부터 이달 3일까지 침입 강·절도에 대한 단속을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단속결과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5.9% 늘어난 1만4527건이 적발됐다. 검거된 피의자는 6085명 이었고, 이중 5범 이상 전과자가 2394명으로 39.3%를 차지했다. 피의자 중 초범은 1649명으로 27.1%였다.
피의자별의 성별은 남자가 5247명(86.2%)으로 다수를 차지했고, 여자는 838명(13.8%)이었다.
검거한 피의자들의 침입경로는 출입문과 창문을 이용한 범행이 가장 많았다. 출입문을 통한 침입이 전체 검거건수 중 51%였으며, 창문은 20%, 기타 25%, 베란다 4%로 나타났다.
검거과정을 보면 피해자 신고에 의한 검거는 6886건(47.4%)이었고 첩보․인지․공범 추적 등 기획수사에 의한 검거는 7641건(52.6%)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특별단속을 통해 피해품 1만3317점, 124억원 상당을 회수했으며, 각급 관서장이 피해자를 직접 방문해 되찾은 피해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경찰은 특별단속을 일회성에 끝내지 않고 현장탐문 수사 및 지문재검색을 통한 미제사건 수사와 장물 유통경로에 대한 역추적 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경찰청 김귀찬 수사국장은“이번 특별단속 기간 동안 단순히 범인 검거에만 그치지 않고 피해품을 적극 회수해 실질적인 피해회복을 도왔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