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서민경제 활성화와 전통주 살리기 등 두마리 토끼사냥에 나섰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7일 충남 서천에 위치한 전통주 제조업체 한산소곡주를 방문하는 등 민생현장을 점검했다.
이 장관의 이번 방문은 농축산물 생산·가공·서비스 등 융합된 농촌 6차 산업화를 통해 농촌지역 경제활성화를 이룰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최근 세월호 사고이후 서민경제와 직결되는 음식·관광 등 서비스 업종이 상대적으로 영향을 많이 받는 가운데 농촌의 다양한 자원들을 활용해 농촌의 활력을 되찾고 지역 서민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특히 전통주는 음식·문화 등과 결합한 농촌의 6차 산업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는 중요한 분야로 전통문화의 복원 등에 의미가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이 장관은 이날 한산소곡주 전시장을 찾은 자리에사 "쌀관세화를 앞두고 쌀 만으로 쌀 문제를 풀지 못한다'며 "어려운 가운데서도 농업과 농촌이 숨어 있는 자원을 발굴함으로써 새로운 자원으로 키워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통주업체는 1990년대 이후 꾸준한 규제 완화로 2001년 129개에서 2012년 628개로 크게 늘어났으나 전체 주류 매출액 중 전통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도 약 0.5%에 불과한 실정으로 계속적인 규제 완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