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금일 오전 6시35분께 서울 지하철 분당선 선릉역에서 분당역 방면 하행선 전동차 지붕의 전기절연장치(애자)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전동차 운행이 45분여 동안 중단돼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현장에 있던 승객은 "선릉역에 다다르자 평소와 달리 전동차 안 불이 꺼지더니 문이 열린 후 연기가 새어나왔다"면서 "불안한 마음에 모든 이용객이 하차했는데 전동차 상부에서 뭔가가 폭발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코레일 측은 사고 후 승객들을 모두 내리게 하고 뒷따르는 전동차로 갈아타게 했다.
하지만 오전 7시께 다른 전동차가 선릉역 인근 선로에 떨어진 애자 파편을 발견해 운행을 멈췄다.
코레일 관계자는 "선로에 떨어진 애자 파편을 모두 치우고 전동차 운행을 재개했다"며 "오전 7시19분께부터 분당선 전동차가 정상 운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