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뜨거운 5월을 보낸 야시엘 푸이그(24)가 생애 두 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품에 안았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사이트인 MLB.com은 "5월 한 달 간 타율 0.398 출루율 0.492의 호성적을 거둔 푸이그가 내셔널리그(NL)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푸이그가 이달의 선수로 뽑힌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약 1년만이다. 푸이그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달이었던 지난해 6월 이달의 선수와 이달의 신인상을 휩쓸었다.
지난 5월 28경기에 출전한 푸이그는 다저스 5월 역사상 가장 많은 43개의 안타를 때려냈다. 타점(25개)과 장타율(0.731) 모두 내셔널리그 단독 1위였다.
5월 한 달 간 9개의 홈런을 작렬,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28경기 중 26경기에서 안타를 쳤고 이중 12경기는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였다.
뜨거운 성적과 함께 올스타 순위도 껑충 뛰어올랐다.
지난주 올스타 중간집계에서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 5위였던 푸이그는 4일 재집계 결과 외야수 부문 단독선두(93만5276표)로 올라섰다. 무려 4계단이 상승했다.
찰리 블랜먼(88만3186표·콜로라도)과 지안카를로 스탠튼(86만3307표·마이애미) 그리고 앤드류 맥커친(82만3862표)이 뒤를 이었다.
콜로라도의 유격수 트로이 툴로위츠키(콜로라도)가 중간집계 결과 141만9718표를 얻어 내셔널리그 최다 득표를 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5월의 선수로는 에드윈 엔카나시온(토론토)이 뽑혔다. 엔카나시온은 5월 한 달 간 무려 16개의 홈런포를 터뜨리며 구단 월별 최다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