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여자 프로배구 도로공사의 '얼짱 스타' 곽유화(21)가 내년부터는 IBK기업은행에서 뛴다.
한국배구연맹(총재 구자준·KOVO)은 자유계약(FA)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 지명이 완료됐다고 3일 밝혔다.
2013~2014시즌 종료 후 총 4명의 FA가 이뤄진 가운데, 선수를 내준 구단에서는 상대 팀에 보상 선수 3명을 지명했다.
세터 이효희(34)를 도로공사에 내준 IBK기업은행은 보상선수로 곽유화를 택했다. GS칼텍스는 센터 정대영(33)을 내준 대신 도로공사에 라이트 표승주(22)를 보상선수로 요구했다.
흥국생명은 김사니(33)에 대한 보상 선수로 IBK기업은행의 신연경(20)를 지목했다. 지난 시즌 FA 자격을 얻어 아제르바이잔 리그로 진출했던 김사니는 올 시즌 종료 뒤 IBK기업은행과 계약을 맺었다.
반면 김수지(27)를 흥국생명으로 보낸 현대건설은 보상선수를 내주지 않는 대신 현금 보상의 방법을 택했다.
KOVO FA 관리규정 제10조(구단의 보상 및 이적료)는 FA로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원소속구단에 해당선수의 직전년도 연봉의 200%와 함께 보상선수 1명을 내주기로 규정하고 있다. 보상선수를 내주지 않을 경우 해당선수의 직전년도 연봉의 300%를 지불토록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