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 수영의 '기둥' 박태환(25·인천시청)이 다시 호주로 떠나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위한 담금질을 한다.
박태환은 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전지 훈련지인 호주 브리즈번으로 떠났다.
올해 들어 세 번째로 치르는 박태환의 호주 전지훈련이다.
그는 지난 1월11일부터 3월6일까지 훈련하다가 귀국해 휴식을 취했고, 3월17일 다시 호주로 떠나 훈련한 뒤 5월말 일시 귀국했다.
비자 연장과 휴식을 위해 한국으로 잠시 돌아온 박태환은 외부 일정을 최소화하고 오직 휴식에 집중했다.
지난 5월28일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가 주최한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프레스 투어 기자회견에 참석한 것이 이번에 한국에 머물면서 소화한 유일한 공식 일정이었다.
박태환은 약 한 달 반 동안 훈련을 소화하다가 7월16일부터 21일까지 경북 김천에서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을 겸해 치러지는 MBC배 전국수영대회 참가를 위해 7월 중순 한국에 돌아온다.
박태환의 매니지먼트사인 팀지엠피(TEAM GMP) 관계자는 "7월10일이나 12일, 또는 14일에 입국할 것 같다. 아직 확정은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태환은 MBC배 전국수영대회 경영 종목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귀국 날짜를 잡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