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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그]남자배구대표팀, 21년만에 강호 네덜란드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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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2014월드리그국제남자배구대회 1주차 경기에서 절반의 소득을 안고 체코와의 2주차 대회를 겨냥한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4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 출전중인 박기원호는 전통의 강호 네덜란드와의 1주차 경기에서 1승1패를 챙겼다.

지난달 31일 네덜란드와의 대회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무기력한 경기 끝에 세트스코어 0-3 완패를 거둔 한국은 2차전에서 3-1로 설욕에 성공했다. 

한국이 월드리그에서 네덜란드를 꺾은 것은 1993년 서울 경기 이후로 21년 만이다.

1996애틀란타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네덜란드를 꺾으며 자신감을 회복한 한국은 여세를 몰아 체코와의 2주차 경기에서도 승리를 따낸다는 방침이다.

세계랭킹 22위의 체코는 한국(21위)보다 랭킹으로는 한 계단 아래에 있지만 4년 전 세계선수권 10위에 오를 정도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체코는 과거 옛 체코슬로바키아 시절 1956·1966년 세계선수권을 제패한 배구 강국이기도 하다. 한국은 1964년부터 1985년까지 21년 간 체코에 6전 전패의 아픔의 기록을 갖고 있다. 이후로 처음 맞붙는다. 

이미 당초 목표 가운데 절반은 달성했다. 박기원 감독은 네덜란드와 체코로 이어지는 원정경기에서 2승을 목표로 내걸었다. 체코와의 경기에서 1승1패만 거둬도 소기의 목적은 채운 셈이 된다.

3주차 대회부터 6주차까지는 총 6경기가 한국에서 열린다. 홈 그라운드의 이점을 기대할 수 있다. 대표팀도 이 기간 가능한한 승수를 많이 쌓는다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올해 월드리그는 사상 처음으로 28개 팀이 4개 팀 7개조로 나뉘어 경기를 치른다. 1그룹(A·B조)과 2그룹(C·D·E조)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대륙간 라운드를 벌인다. 3그룹(F·G조)은 조별 투어의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예선라운드를 치른다.

1그룹 각조 상위 2개 팀과 2그룹 1개 팀 등 5개 팀에 개최국 호주를 포함해 총 6개 팀이 결선 라운드에 진출한다. 결선 라운드는 7월16일부터 닷새 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다.

이번 월드리그에는 인천아시안게임의 출전이 예상되는 이란·일본·중국의 실력을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로 맞붙어 보기 위해서는 우선 결선 라운드에 진출해야 한다.

어려움이 예상됐던 강호 네덜란드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1패를 거둔 한국대표팀의 분위기는 현재 고무된 상태다. 

평균 신장 200㎝에 육박한 장신군단 네덜란드의 벽에 고전했던 1차전과 달리 2차전에서는 '박기원 표' 스피드 배구가 살아나며 세트스코어 3-1(25-18 25-23 20-25 25-22)의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세터 이민규의 택배 토스를 바탕으로 박철우(삼성화재)가 양팀 최다인 26점(공격성공률 69%)을 올렸고, 전광인(한국전력)이 16점, 송명근(러시앤캐시)가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은 5일과 6일 체코 부데요비체 부드바르 아레나에서 열리는 3주차 대회를 끝으로 귀국해 14일부터 예정된 포르투갈과의 4주차 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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