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대우건설이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 4차'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1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대우건설은 롯데건설과 SK건설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 삼호가든 4차 재건축 사업은 2만7429.50㎡ 부지에 총 751세대, 지하 3층~지상 35층 아파트 8개동과 부대복리시설을 건축하는 사업으로 수주금액은 1967억원 규모다.
전체 751세대 중 조합분 415세대와 임대주택 130세대를 제외한 206세대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며, 전용면적 기준으로 ▲49~59㎡ 임대주택 130세대 ▲59㎡ 140세대 ▲84㎡ 341세대 ▲106㎡ 75세대 ▲110㎡ 27세대 ▲133㎡ 38세대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2011년부터 재건축 사업을 추진해 건축심의, 사업시행인가를 통과하며 반포지역의 재건축 단지 중 가장 빠른 사업 속도를 보여주어 주목받고 있다.
단지 주변에는 서원초·원명초·원촌중·서일중·반포고등학교 등 강남의 명문학군이 위치하고 있다. 9호선 사평역과 경부고속도로가 인접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특히 신논현역에서 잠실운동장역까지 연장되는 9호선 확대 개통 등 개발 호재로 주목받고 있는 반포 지역의 노른자위 단지로 알려져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착공을 준비 중인 삼호가든 1차 재건축 사업과 더불어 경부 고속도로 입구에 명품 푸르지오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아파트에는 소음을 줄여주는 도로변 녹화 계획과 방음성능이 뛰어난 창호시스템 적용했으며, 친환경 에너지 절감 기술인 그린 프리미엄 상품을 적용해 조합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