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상미 기자] 음악 페스티벌의 시즌이다.
현대카드 시티브레이크, 펜타포트, 슈퍼소닉 등 여름을 달굴 록 페스티벌에 앞서 감성적인 음악으로 완성되는 봄 음악 페스티벌이 감성을 자극한다.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4'와 '레인보우 아일랜드'는 봄에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음악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두 페스티벌이 5월31일과 6월1일 양일간 동시에 열려 많은 이들을 아쉽게 하고 있다.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4'는 '따뜻한 봄날의 음악소풍, 가장 행복한 음악축제'를 콘셉트로 매년 5월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리는 환경 캠페인 페스티벌이다.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넬' '장기하와 얼굴들' '전인권밴드' '몽니' '아시안체어샷' '델리스파이스' '갤럭시 익스프레스' '술탄 오브 더 디스코' '엠씨 더 맥스' 등의 밴드가 '문스카이' '썬어스' '윈드' 등의 스테이지에 오른다. 행사장 내 별도로 마련되는 버스킹 무대는 관람객뿐 아니라 공원 이용객들도 즐길 수 있게 오픈된다.
캠페인 취지에 맞춰 구체적인 환경 캠페인 '40'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서울환경연합, 유니세프, 세이브더칠드런, 유엔난민기구 등의 환경·구호 단체들의 체험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텀블러 소지 관객에게 생맥주 한컵을 무료로 주는 CASS 이벤트를 비롯해 다양한 업체들이 입점, 선물 증정 및 이벤트를 벌인다.
티켓은 예스24를 통해 판매된다. 다섯 명이 모이면 할인율이 높아지는 '모여라 5인 패키지', 현장 식음료 부스에서 결제 시 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캐시비 에디션 패키지' 등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판매 중이다.
지산 록 페스티벌, 안산 밸리 록 페스티벌이 취소됨에 따라 캠핑과 함께 음악을 즐길 페스티벌이 드물어졌다. 그런 면에서 춘천 남이섬에서 캠핑과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레인보우 아일랜드 2014'는 반갑다.
'김창완 밴드' '장미여관' '페퍼톤스' '기린' '소심한 오빠들' '타틀즈' '바버렛츠', 빈지노·정기고·유승우 등 다양한 뮤지션이 출연해 1박2일을 책임진다.
이들 뮤지션들은 '출연 아티스트 1인 1이벤트'를 표방한다. '우유 빨리 마시기 대회' '림보 게임' '우쿨렐레 연주법 강연' 등으로 가깝게 관람객들과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스타 소장품 경매 쇼' '수건돌리기' 등 다양한 게임도 진행된다.
티켓은 예스24와 인터파크, 티켓몬스터 등에서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