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가 29일 중랑구 면목본동 동원시장을 방문, 김근종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선거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중랑구청장 선거 결과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김 대표는 대부분의 서울지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과는 달리 박빙의 접전을 펼치고 있는 중랑지역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을 지원하기 위해 직접 시장 상인을 만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이를 적극 반영하기로 약속했다.
김 대표는 “전통적으로 야당세가 강한 중랑구인 만큼 이번은 반드시 김근종 후보를 구청장에 당선시켜 중랑구 발전을 앞당기는 계기로 삼자”면서 “이제는 중랑구민이 송파에서 낙하산타고 내려온 후보 보다는 중랑구에 뿌리를 두고 한결같이 중랑구를 위한 정치를 해온 김근종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안철수 공동대표에 이어 김한길 공동대표가 중랑구를 방문 지원유세에 나선 것은 그만큼 중랑지역이 새정치민주연합 승리에 중요한 교두보라는 의미”라며 “이번만큼은 반드시 승리하여 중랑구민의 자존심을 세우고 새정치민주연합이 압승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재래시장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중소상인과 대형마트 및 SSM간 상생협력을 통한 골목상권 보호, 대규모점포 의무휴업일 단속 및 추가입점 금지,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 지원, 전통시장 공동배송서비스센터 운영, 상가마을 공동체사업 실시, 재래시장 안에 공동화장실 및 주차장 설치, 동부시장과 사가정역에서 거리아트페스티벌 개최 등을 통해 재래시장을 살려내겠다”고 강조했다.
동원시장에서 20년간 과일가게를 운영하는 장미자(56세, 가명)는 “최근에 재래시장이 더욱 위축되고 장사가 잘 안되는 것은 세월호 참사에서 보듯 정부의 무능이 가장 큰 문제이고, 더욱이 여기저기서 대형 사건사고가 터져 불안한 시민들이 돈을 쓰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지원유세 현장에는 서영교 의원을 비롯하여, 김태수 시의원 후보, 조희종 구의원 후보, 조희선 구의원 후보 등이 참석 했으며, 재래시장 상인들은 장사가 잘되게 해달라며, 정부와 여당에 대한 불만이 극에 달해있어서 반드시 심판하겠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