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ICT와 제조업의 결합을 통한 스마트 공장을 시화 반월 산업단지에 시범 적용한다.
또 정부 3.0 구현을 위해 올해 안으로 스타 데이터벤처 10개 배출시키고 데이터를 활용한 공공기관의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정부는 29일 오후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주재로 제9차 '창조경제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창조비타민 프로젝트 발전전략', '공공데이터 기반 창업활성화', '공학교육혁신센터-창조경제타운 연계방안'을 심의·확정했다.
이 날 정부는 올해 중 추진할 창조비타민 플래그쉽 프로젝트로 5개 과제를 선정했다.
우선 제조 분야의 혁신을 위해 제조업과 ICT 결합을 통한 스마트 공장(Smart Factory)을 시화반월산단 내 뿌리기업에 시범적용한다. 또 ICT를 활용한 의료서비스의 안전성·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한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교실에서 교사들이 직접 ICT 기기 등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 수업 등에 활용하는 것을 보조하는 플랫폼 구축한다.
사람의 경험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3D 분광, 데이터 처리 등 첨단기술 기반의 우량종자 육성기술도 개발키로 했다. 여러 부처에 산재한 청소년 관련 정보의 통합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의 청소년 위기 대응도 실시한다.
이와더불어 안행부와 미래부는 '공공데이터 기반 창업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지난 해 6월 '공공데이터의 제공 및 이용활성화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 공공데이터 포털(www.data.go.kr) 운영 등 정부 3.0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데이터 기반 창업 관련 현장 애로사항 조사 결과 민간 수요가 높은 실생활 관련 정보가 부족하고, 공공데이터의 품질이 낮고 자료량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양 부처가 공동으로 공공데이터에 대한 민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각 기관이 보유한 DB의 품질 진단 및 개선을 지속 추진한다.
이용자 수요 및 비즈니스 활용 가능성이 높은 민간 DB를 중점 발굴하고 오픈 API 외에 기계판독이 가능한 원천 데이터(Raw Data) 방식의 개방을 병행할 방침이다.
특히 데이터 기반 스타트업에 대해 멘토링, 사업화, 판로개척 지원, 홍보 등 창업 단계별·수준별로 맞춤형 지원을 통해 데이터 기반 스타기업을 올해에만 10개 이상 집중 창출할 계획이다.
한편 교육부와 미래부는 공과대학생들의 공학 실무역량과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을 키우기 위한 '공학교육혁신센터' 사업을 아이디어 사업화 플랫폼인 '창조경제타운'에 연계시키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