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0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프로야구]SK 이재원 "지명타자의 압박감보다는 포수가 쉽다"

URL복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타율 1위' 이재원(26·SK 와이버스)이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것보다는 포수 마스크를 쓰면서 공격도 하는 것이 훨씬 낫다고 밝혔다. 

이재원은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지명타자는 반드시 쳐야 한다는 정신적 압박감이 있다"며 "하지만 포수도 함께 하면 조금은 여유도 생기고 흐름도 찾기 쉽다"고 말했다. 

이재원은 이날 경기에 4번 타자 겸 포수로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6일 현재 이재원은 41경기에 출전해 5홈런 33타점 타율 0.426(141타수 60안타)의 뜨거운 성적을 기록 중이다.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4할 타율을 넘은 선수는 이재원뿐이다. 이 부문 2위인 두산의 오재원(0.393)보다 무려 3푼 이상이 높다. 

시즌 초반 지명타자로 출전, 타격에만 집중했던 이재원은 베테랑 포수 조인성이 부상으로 이탈하고 정상호와 허웅이 모두 부진하면서 포수도 함께 맡게 됐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큰 포수와 타격을 함께해 지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은 이재원은 "힘든 부분도 분명히 있다"며 "경기 전 타자 미팅과 투수 미팅을 모두 참석하다보면 한 시간이 훌쩍 지난다"고 웃었다. 

이어 "현재 코치님들과 함께 기술훈련보다는 체력을 잘 유지하고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에 초점을 맞춰 몸을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뜨거운 타격의 비결로는 상무에서의 2년을 꼽았다. 

그는 "상무에서 많은 경기에 출장하면서 조급함이 없어진 것 같다. 오늘 못 쳐도 내일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임하면 마음이 조금 편하다"며 "다만 못 칠 때 타율이 최대한 적게 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재원은 2006년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 때 류현진(27·LA다저스)을 제치고 SK에 입단했다. 류현진과 비교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류현진과 달리 이재원은 긴 무명 시간을 거쳤고 이제서야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신시내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5승째(2패)를 따냈다. 

이재원은 오전에 류현진 경기를 보았느냐는 질문에 "어떻게든 (류)현진이와는 연결이 되는 것 같다"며 "현진이가 잘하는 날은 나도 잘돼 기대된다"고 활짝 웃었다. 

현역 시절 포수로 이름을 날렸던 SK 이만수 감독은 "이재원이 이제 공수주에서 나보다 못하는 것이 없는 것 같다"고 엄지를 세웠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음악극 ‘수상한 제삿날’... ‘유년의 추억’, ‘꿈’, ‘기억’으로 이어진 3부작의 완성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하지 못한 안녕, 잊고 있던 그리움을 기억하는 가족 이야기. 음악극 ‘수상한 제삿날’이 오는 8월, 강동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유년의 추억’, ‘꿈’, ‘기억’이라는 주제로 이어진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의 ‘수상한 3부작’을 마무리하는 완성작으로, 보이지 않는 기억을 잇는 제사의 풍경을 통해 가족과 삶의 의미를 따뜻하게 되새긴다. ‘수상한 제삿날’은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가 선보여 온 생애 주기별 창작 공연 시리즈 ‘수상한 3부작’을 완성하는 작품이다. 외갓집에 맡겨진 어린 남매의 시선으로 유년기의 기억을 그린 ‘수상한 외갓집’, 40대 여성예술가들의 현실과 꿈을 담은 ‘수상한 놀이터’에 이어, 이번 공연은 ‘기억’을 키워드로 해 삶과 죽음, 세대와 세대를 잇는 ‘기억의 꽃밭’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수상한 외갓집’에서 손주들을 돌보던 집 지킴이 귀신들이 이번에는 아내의 제사상을 혼자 차리는 할아버지 곁을 지킨다. 그리고 그 제사상 앞에는 외갓집으로 가출한 사춘기 손녀 ‘연이’가 함께 앉는다. 할아버지가 평생 아내를 위해 가꾼 꽃밭은, 세월이 흘러 ‘기억의 유산’이 돼 남겨진 가족을 위로하고 사라진 시절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