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해남 전복'이 지리적표시 수산물 제19호로 등록됐다.
온화한 기후와 영양분이 풍부한 넓은 갯벌에서 생육된 해남 전복이 맛과 영양에서 타 지역 생산품과 차별성이 있다는 사실을 국가에서 인정받은 것이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농수산물품질관리심의회 등록심의분과위원회에서 해남 전복에 대한 지리적표시 수산물 등록신청 안건을 심의, 2개월간의 공고기간을 거쳐 이달 26일자로 확정 등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남 전복은 상품명의 배타적 사용이 가능해지고 품질향상과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등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수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는 "정부가 직접 지리적표시 수산물을 관리하기 때문에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높아져 소비가 촉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까지 '보성·벌교꼬막'이 지리적표시 수산물 제1호로 등록(2009년)된 이래 해남 전복까지 19개 품목이 등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