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가 22일 6월 지방선거 인천시장 선거 공식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는 이날 출정식에서 “부채, 부패, 부실로 얼룩진 위기의 인천을 희망과 행복이 넘치는 도시로 변모시키는 것이 시대적 사명이라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유 후보는 “13조에 이르는 부채, 전국 최악의 실업률, 9년째 전국 최하위인 대학수능 성적은 인천의 미래마저 위태롭게 하고 있다. 계속 불거져 나오는 송영길 전 시장 측근들의 각종 비리와 부정부패는 300만 인천시민을 분노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적 목적을 위해 시장직을 이용하고자 하는 시장이 아닌, 시민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유 후보는 “인천시민들과 함께 손잡고 위기의 인천을 구하겠다. 인천이 세계 중심도시로 커나갈 수 있는 성장전략을 펼쳐나가기 위해 부채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며 “인천을 통일 전초기지로 만들고 인천이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무능한 시장이냐, 힘있는 시장이냐. 측근이나 특정세력을 위한 시장이냐, 시민을 위한 시장이냐”라고 반문, 지지를 호소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는 이날 출정식에서 “자랑스러운 인천시민께서 명령해주신다면 2014 인천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경제수도 인천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지난 4년 간 부도위기 해결을 위해 5·30 재정대책을 통해 2조원 정도의 유동성을 확보해 전임 새누리당 시 정부가 남긴 분식결산을 말끔히 정리하고 유동성위기를 극복해냈다”며 “이후 녹색기후기금(GCF)과 세계은행(WB) 한국사무소 유치, 서울과 경기도를 제치고 투자유치 1등을 일궈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제 인천은 새로운 꿈을 꾸어야 한다”며 “일자리와 활력이 넘치는 키움 경제 20조원 투자유치를 통해 30만 개의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균형 있게 누리는 희망 나눔 인천 발전의 혜택을 거주지 구분 없이 원도심과 신도시 모두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