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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변추석 관광공사 사장, "난 적합한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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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세월호' 사고로 국내 관광의 안전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 것과 관련,한국관광공사 변추석(58) 사장이 관광공사에 안전여행 전담부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변 사장은 20일 "호주의 사례를 생각하고 있다"며 호주 정부가 오지를 여행하는 관광객을 보호하는 제도를 벤치마킹할 뜻을 비쳤다.

이번 사고로 큰 타격을 입은 관광 산업과 종사들에 대해서는 "어려운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관계자들과 긴급하게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예외적인 규정을 둬서라고 반드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휘청이는 관광 업계를 살리기 위해 500억원 규모의 지원을 했다. 변 사장은 "500억원으로 부족한 점이 있다. 이런 문제에 대해 충분히 준비하지 못한 게 사실"이라고 짚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게 된 것은 관광을 산업으로 여기지 않는 분위기 탓도 있다"며 "관광이 미래에 가장 중요한 산업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됐을 때부터 제기된 전문성 부재 시비에도 답했다. "광고회사에서 18년을 일했고, 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 교수로 16년 동안 일했다"면서 "관광과 전혀 관련 없는 일을 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회사를 다닐 때는 관광업에 종사하는 고객과 주로 일했고, 대학에 와서는 관광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도 있다. 관광업에 종사하지는 않았지만 관련 업무를 꾸준히 해왔다. 관광에 대한 지식과 통찰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다."

변 사장은 자신이 관광공사 사장으로 적합한 인물이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수많은 영역, 업종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시대다. 관광도 다르지 않다. 나는 평생 그런 일을 해온 사람"이라는 것이다.

변 사장은 경남 마산 출신으로 중앙대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했다. LG애드 국장, 국민대 디자인대학원장 등을 지낸 광고 디자인 전문가다. 한국관광공사에서는 브랜드광고 자문위원으로 일했다.

18대 대선 당시에는 박근혜 후보 선거캠프의 미디어홍보본부장을 맡아 홍보업무를 총괄했다. 빨간 말풍선 안에 박근혜 후보의 한글 초성인 'ㅂ, ㄱ, ㅎ'를 넣은 이모티콘을 만든 주인공이기도 하다.

변 사장은 이날 '관광산업 재도약을 위한 비전 나눔식'에 참석해 관광공사의 새 비전으로 '모두가 행복한 관광을 만들어 나가는 국민기업'을 제시했다.

관광공사가 외래관광객 2만명 유치를 위한 징검다리 구실을 하고, 관광산업 선순환 생태계 조성의 첨병 노릇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변 사장은 이를 위해 관광공사 예산 증액과 인적 개혁을 단행할 작정이다. "올해 예산으로는 창의적인 변호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67% 정도의 예산 증액"을 요구했다. 늘어난 예산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정책 사업 시스템을 개발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 이후 공무원의 구조를 바꿔놓겠다고 발언한 것을 언급하며 "인력 구성 방법과 채용 방식을 다양화해 미래 우리 관광산업을 책임질 수 있는 인재로 관광공사를 채워나가겠다"고 전했다.

점점 줄어드는 일본 관광객들에 대해서는 "직접 발로 뛰겠다"는 자세다. "경제적인 문제 혹은 정치외교적인 문제는 관광공사도 어쩔 수 없다"면서도 "가능하다면 내가 직접 일본에 가 매스컴을 통해 한국 관광을 홍보하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변 사장은 "관광은 경제활성화, 창조경제의 첨병이다.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고, 이를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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