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R&B 솔 보컬의 교과서'로 통하는 미국의 R&B 싱어송라이터 에릭 베네(48)가 가창력으로 내로라하는 한국 여가수와 잇따라 입을 맞춘다.
베네가 앨범유통사 워너뮤직 재팬을 통해 일본에서 발매한 리메이크 음반 수록곡 '올모스트 파라다이스(Almost Paradise)'에 가수 에일리(25)가 듀엣으로 참여했다.
'올모스트 파라다이스'는 16일 디지털싱글로 국내 음원사이트에도 공개됐다.
베네는 워너뮤직 재팬이 추천한 에일리의 목소리와 그녀의 노래를 듣고 듀엣을 결심했다.
베네는 또 18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서울 재즈 페스티벌 2014'에서 R&B 그룹 '어반자카파' 멤버 조현아(25)와 듀엣곡을 부른다.
자신을 알린 출세작으로 2000년 그래미 어워드에 노미네이트됐던 앨범 '어 데이 인 더 라이프(A Day in the Life)' 수록곡 '스펜드 마이 라이프 위드 유(Spend my life with you)'를 부른다. 본래 베네와 캐나다 출신 R&B가수 타미아(39)가 호흡을 맞췄다.
조현아의 매니지먼트사 플럭서스뮤직은 "국내에서 활동중인 칼럼니스트의 소개로 조현아를 알게 된 베네가 그녀의 노래를 듣고 듀엣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한편, 1996년 '트루 투 마이셀프'로 데뷔한 베네는 '스펜드 마이 라이프 위드 유'를 비롯해 '허리케인' '더 라스트 타임' 등의 히트곡을 냈다. 할리우드 스타 할리 베리(48)의 전 남편으로도 유명하다.
재미동포 3세인 에일리는 2012년 2월 싱글 '헤븐(Heaven)'으로 데뷔했다. 'U&I' '노래가 늘었어' 등의 히트곡을 냈다. 2009년 어반자카파 EP 앨범 '커피를 마시고'로 데뷔한 조현아는 멤버들과 함께 '뷰티풀 데이' '커피를 마시고' 등을 히트시켰다. 국내 가수의 앨범 40여장에 피처링을 해줄만큼 동료들에게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