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신임 원내대표로 박영선 의원이 선출됐다.
박 의원은 8일 오후 새정치연합 의원총회에서 재적의원 130명 가운데 128명이 참가한 원내대표 경선 결선투표에서 총 69표를 획득, 59표를 얻은 노영민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앞선 1차 투표에서 박 의원은 52표를 얻으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지만 당선에 필요한 재적 과반수(65표)에 미치지 못해 결선 투표를 실시했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이 바른 길을 가면 적극 협조하겠으나 그렇지 않으면 국민을 대신해 감시하고 견제할 것”이라며 “지킬 건 지키고 바꿀 건 바꾸겠다. 책임지지 않은 박근혜 대통령에 맞서는 당당한 야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표적인 강경파로 향후 국회의 여야 관계는 다소 힘든 시기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프로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박영선 의원은 언론인 출신으로 서울 구로을을 지역구로 둔 3선 의원이다.
1960년 경남 창녕에서 태어난 박 의원은 수도여고와 경희대 지리학과를 나왔다. 서강대 언론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2년 MBC에 입사한 뒤 보도국 기자, 앵커, LA특파원, 경제부장을 거쳐 2000년부터 2년간 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로 일했다.
2004년 같은 MBC 출신인 정동영 의원의 소개로 정계에 입문, 열린우리당 대변인을 맡았다.
17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후 열린우리당 부대표, 통합민주당 최고위원, 민주당 정책위의장, 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19대 국회 전반기 법제사법위원장 등으로 활약했다.
▲1960년 경남 창녕 ▲수도여고, 경희대 지리학과, 서강대 언론대학원 석사 ▲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 ▲MBC LA 특파원, 경제부장 ▲제17·18·19대 국회의원 ▲열린우리당 대변인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민주당 FTA대책특위 위원장 ▲민주당 정책위의장 ▲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민주통합당 MB·새누리 심판 국민위원회 위원장 ▲국회 법제사법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