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배우 류수영, 오연서씨가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홍보대사 위촉식은 오는 8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중구 적십자 본사 4층 강당에서 '제67회 세계적십자의 날' 기념식을 통해 진행된다.
'세계적십자의 날'은 적십자운동 창시자인 장 앙리 뒤낭의 탄생일(1828년 5월 8일)을 기념하고, 인도주의 정신과 뒤낭의 업적을 기리고자 1948년 제정된 전 세계 189개국 적십자의 기념일이다.
류수영씨는 코트디부아르, 마다가스카르 등 아프리카에서 세계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해왔다.
오연서씨는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를 위해 1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을 위해 매월 정기 후원과 기부를 해왔다.
두 홍보대사는 앞으로 국제구호활동,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 등에 직접 참여해 나눔 문화 확산과 적십자 인도주의 정신 보급을 위해 활동하게 된다.
유중근 총재는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진 두 홍보대사가 펼친 국내외 봉사활동이 보다 많은 사람들의 봉사활동에 참여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두 홍보대사는 경제적,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 노인, 다문화가족, 북한이주민을 위한 적십자의 통합·맞춤형 휴먼서비스 '희망풍차'를 알리는 홍보물 촬영으로 첫 활동을 시작한다.
한편 올해 기념식은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자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담아 매년 실시한 거리 행진 등 모든 외부행사를 취소하고 조촐하게 진행된다.
기념식에서는 김영진 봉사원 외 22명이 희망풍차 결연 활동 유공 표창을, 신정중학교 RCY단원 차한솔 외 4283명이 청소년적십자 유공으로 총재 표창을 수상한다. 신일중학교 유기선 교사는 청소년적십자활동 유공으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