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MBC TV 예능프로그램 '일밤, 진짜 사나이' 팀이 해외로 파병됐다.
MBC 관계자에 따르면 김수로(44), 서경석(42), 샘 해밍턴(37), 박형식(23), 박건형(37), 천정면(34), 케이윌(33), 헨리(25) 등 '진짜 사나이' 출연진은 5일 아라우 부대가 활동 중인 필리핀으로 떠났다. 5박6일 동안 현지 부대원들과 함께 생활하게 된다.
'진짜 사나이' 제작진은 지난해부터 국방부와 논의 끝에 첫 해외 파병 촬영지를 필리핀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바논 동명부대 등도 후보에 올랐으나 아라우 부대가 인도적 대민 지원을 하고 있고, 필리핀이 비교적 안전하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
아라우 부대는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필리핀의 재해 복구를 위해 지난해 12월 필리핀으로 향했다. 공병대와 의무대 인원 500여 명이 머물며 재해 복구에 힘쓰고 있다.
아라우 부대는 소말리아, 앙골라, 동티모르의 상록수 부대, 서사하라의 의료지원단, 레바논의 동명 부대, 아이티의 단비 부대, 남수단의 한빛 부대 등에 이어 여덟 번째로 파병된 한국의 독립 파병부대다. 아라우(Araw)는 현지어로 '태양', '희망'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