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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지개 펴는 국내 車시장, 전달보다 9% 늘어난 판매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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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냉랭하던 국내 자동차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4월 판매 실적이 대부분 상승하면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다만 차종별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세월호 사태 등으로 향후 판매가 위축될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점은 부정적 요인이 될 전망이다. 

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의 4월 국내외 총 판매량은 80만2657대로 집계됐다. 내수 판매가 13만145대, 수출이 67만2512대였다. 

전달의 73만6355대보다는 9%, 지난해 4월보다는 8.0% 증가했다.

특히 소비가 위축된 상황임에도 자동차 내수 시장 회복세가 뚜렷하다는 점이 주목된다. 지난달 12만1416대가 팔렸던 내수시장은 4월들어 판매량이 8729대가 늘어 7% 넘게 성장했다. 올들어 4개월 연속 증가세다.

4월에 내수판매 증가율이 가장 컸던 회사는 현대자동차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6만5891대를 팔아 3월 대비 판매신장율이 14.0%에 달했다. 현대차의 인기몰이는 신형 쏘나타 덕이다. 이 기간 1만5392가 팔린 쏘나타는 3월대비 판매증가율이 226.6%에 달했다. 

르노삼성자동차도 국내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르노삼성은 4월에 내수시장에서 6153대를 팔아 전달의 5588대에 비해 판매량이 10.1% 늘었다. 3월 695대에 그쳤던 QM3 판매량이 4월 들어 1445대 107.9% 성장한 덕이 컸다. 

쌍용자동차는 6010대가 판매돼 3월의 5850대 대비 2.7% 성장했고, 기아자동차는 3월과 4월 판매대수가 3만9005대로 같았다. 

한국GM은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거뒀다. GM의 4월 내수 판매대수는 1만3086대로 3월의 1만3161대에 비해 0.6% 줄었다. 판매량 감소 폭은 작았지만 국내 완성차 업계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 시장에서 뒷걸음질을 쳤다는 점이 부담이 될 전망이다. 

트럭과 스포츠카 등을 제외한 일반 차종 중 준대형인 알페온의 판매 감소율이 15.4%로 가장 컸고, 주력차종 가운데 하나인 스파크의 판매량이 6.5% 줄며 뒤를 이었다. 

다른 업체들도 마냥 콧노래가 나오는 상황은 아니다. 신차나 일부 전략 차종의 판매가 늘어난 덕에 전체 판매량은 증가했지만 차종별로는 희비가 크게 갈렸다. 

현대차의 경우 승용차 라인업 중 엑센트, 아반떼, i30, i40, 그랜저, 제네시스, 제네시스 쿠페 등이 모두 판매량 감소를 기록했다. 4월 들어 판매가 늘어난 차종은 쏘나타와 에쿠스 뿐이다. 신차효과를 등에 업은 쏘나타를 빼면 사실상 에쿠스의 판매량만 소폭 늘었다. 

RV도 사정은 비슷하다. 투싼ix, 맥스크루즈, 벨라크루즈 등이 일제히 역성장을 기록했고, 싼타페의 판매량만 3월에 비해 0.6% 증가했다. 

기아차의 속사정도 그리 녹록치 않다. 4월 내수시장에서 기아가 거둔 승용차 부문 성적표를 보면 레이, 프라이드, K7은 판매가 늘었지만 모닝, K5, K9은 감소했다. 특히 K9의 32.6%에 달하는 판매량 감소를 기록하며 실망감을 안겼다. 카렌스, 스포티지R, 쏘렌토R 등 RV 삼총사의 판매가 계속 늘고 있다는 점은 위안거리다. 

GM은 돌파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말리부와 올란도를 제외한 다른 라인업은 판매가 줄거나 1%에 못미치는 성장에 머물렀다. 쌍용차는 코란도투리스모가 16.8%로 두 자릿수 판매 신장률을 기록했고 체어맨H, 코란도 스포츠, 렉스턴W의 판매도 판매가 늘었다. 체어맨W, 뉴코란도C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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