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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SK텔레콤 점유율 50%무너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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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KT가 단독영업 재개 4일 만에 번호이동 시장에서 6만여명의 이용자를 뺏어오면서 SK텔레콤의 점유율 50%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SK텔레콤은 이미 4월 LG유플러스의 단독영업기간에 13만여명을 빼앗긴 상태라 지금 추세로 KT에 가입자를 뺏긴다면 오는 5일에는 점유율 50%가 무너질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4일 동안 5만9308건의 번호이동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동안은 2만2501명, 29일은 1만9400건, 30일은 1만7404건이다.

일평균 가입자 순증 규모는 1만4827건에 달한다. 이는 SK텔레콤 단독영업 기간 중 일평균 6262건과 LG유플러스 단독영업 중 일평균 8499건보다 확연히 높은 수치다.

사업자별로 보면 SK텔레콤은 KT에 일평균 8890명 정도 뺏기고 있고 LG유플러스는 KT에 일평균 5961명을 뺏기고 있는 상태다.

◇ 오는 5일 SK텔레콤 점유율 50% 무너질 듯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3월 SK텔레콤은 가입자 2781만3697명을 기록해 점유율 50.4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직 4월 점유율은 공식 발표되지 않았으나 신규 가입자와 일반해지 등을 제외하고 번호이동(알뜰폰 포함) 수치만 놓고 계산해보면 SK텔레콤은 4월에 총 11만1215명을 뺏겨 이를 3월 가입자와 합산하면 2770만2482명으로 50.22%를 기록하게 된다.

KT가 현재 일 평균 8890건을 SK텔레콤으로부터 뺏고 있어 이를 적용해 가상 시뮬레이션을 해보면 오는 5일에는 2757만944명으로 49.98%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KT의 이같은 순증 추세가 이어지면 영업정지가 끝나는 5월 19일에는 2753만3938명으로 약 49.91%를 기록하게 된다.

SK텔레콤이 다시 50%를 넘기 위해서는 10여일 동안 4700여명을 모아야 한다. 하지만 이 기간에는 이통3사가 모두 영업을 재개하고 영업 정지가 끝난 직후라 보조금을 과도하게 쓰지 못하는 점 등을 보면 쉽지 않을 전망이다.

◇ LG유플러스, 20% 문턱에서 아쉽게 좌절

LG유플러스 역시 KT의 선전으로 지난 달 점유율 19.96%로 20% 문턱을 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LG유플러스는 4월 단독 영업으로 13만4399건의 순증을 기록해 1100만9704명으로 19.96%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4월 마지막 4일간 KT가 일 평균 6000여명을 빼앗아가면서 아쉽게도 20%를 넘지 못할 전망이다. 오는 5일에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면 1092만1666명으로 19.80%까지 점유율이 떨어지고 영업정지가 끝나는 19일에는 1089만6724명으로 19.75%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KT는 5일에는 1666만9777명으로 30.22%를 기록해 3월 29.86%로 30% 밑에 떨어진 점유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19일에는 1673만1726명으로 30.33%를 기록할 전망이다.

게다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방송통신위원회의 추가 징계로 각각 7일과 14일간 영업정지를 또 다시 실시하기 때문에 KT의 점유율 상승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영업정지가 끝나는 19일부터 각 이통사들이 점유율을 사수하고 높이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라면서 "알뜰폰, 신규가입 등이 변수가 있겠지만 단독영업으로 인해 이통3사의 점유율 변동이 심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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