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루이스 랭커스터 UC 버클리대 명예교수가 올해 불자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조계종은 불자대상 선정위원회는 ‘불기2558년 불자대상’ 수상자로 루이스 랭커스터 교수를 비롯해 탤런트 선우용여, 불교포럼 상임대표인 김동건 변호사 등 3명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외국인이 불자대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선정위는 “랭커스터 교수는 세계적인 석학으로 해인사 고려대장경의 문화적 배경과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며 “대장경의 전산화, 불교문헌자료의 전자화에 이바지했고 버클리 대학 내 불교학 박사과정을 창설하는 등 한국불교를 세계에 알리는 데에 공헌했다”고 설명했다.
연예계 대표적인 불자인 선우용여는 BTN 불교 TV에 방송을 통한 포교활동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또 지난 4월 승려복지회 승보공양운동 홍보대사로 위촉돼 승려노후복지 기금 마련을 위한 각종 활동에 참여해왔다.
서울고등법원장과 참여불교재가연대 대표 등을 역임한 김동건 변호사는 조계종 화쟁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사회 갈등의 통합과 조정에 이바지해왔다고 선정위는 전했다.
2004년 시행된 불자대상은 국가와 사회발전에 공로가 큰 불자를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시상식은 5월 6일 오전 10시 서울 견지동 조계사에서 열리는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