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지프는 2014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기존 지프 모델에 중국 문화와 스타일, 패션, 트렌드 등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새롭게 디자인한 콘셉트카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랭글러의 프리미엄 럭셔리 버전 랭글러 선댄서, 레니게이드를 기반으로 디자인한 지유시아(自由俠), 올 뉴 체로키를 새롭게 해석한 세이지랜드, 어베인 등 4종이다.
지프 랭글러 선댄서(Jeep Wrangler Sundancer)는 지프 랭글러에 세련된 터치와 패션감각을 더한 최고급 모델로, 범퍼와 실내 인테리어 등에 중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금색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올 뉴 레니게이드의 중국 전략 모델인 지프 지유시아(Jeep 自由俠)도 베이징 소재 중국의 대표적인 공연장 국가대극원의 색에서 차용한 웜 초콜릿 그레이 컬러를 외장에 입혔다.
이와 함께 중국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지프 체로키 세이지랜드(Sageland)와 체로키 어베인(Urbane)도 모터쇼 현장에서 소개된다.
지프 브랜드는 오는 2015년 말 중국 내수 시장을 위한 지프 모델 3종을 현지 생산하기로 결정하고, 광저우 오토모빌과 협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한편 지프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73만1000대를 판매, 4%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특히 미국을 제외한 지프의 가장 큰 시장인 중국은 지난해 약 6만대가 팔리며 29%의 고성장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