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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통일 한국, 2050년 1인당 GDP 9만달러로 세계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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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남북한이 통일되면 2050년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6조9000억달러, 1인당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9만1588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0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통일 한국의 경제적 잠재력 추정'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통일 한국은 초기에는 통일비용 부담 때문에 정체 국면을 보이다가 중장기적으로는 통합 시너지와 북한의 고도성장에 힘입어 이처럼 비약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남북을 각각 따로놓고 분석해보면, 남한은 통합 초기에는 통일비용 때문에 현재 잠재성장률 수준보다 낮은 수준을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잠재성장률이 약 1.0~1.5%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경우 풍부한 투자자금 유입과 산업 재건으로 인한 상승효과 등으로 고도성장이 오랜 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부형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남·북한의 통일은 한반도 단일 경제권에 그치거나 유라시아 경제권까지 확장될 수 있다"며 "단일경제권에 그칠 경우는 2050년 1인당 실질GDP 예상치는 7만0484달러이지만, 유라시아 경제권으로 통일 효과가 확산되면 최대 9만1588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반도 단일 경제권의 경우에는 북한의 도시화와 산업기반 정비 등으로 인한 투자 증가와 생산성 향상 등의 효과는 있지만, 해외 투자와 노동력 유입, 중국·러시아 접경지역 개발 활성화와 같은 역내 경제권 확대 효과 등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유라시아 경제권으로까지 시장이 확대되면 한반도 단일 경제권 효과에 북한 접경지역 개발 활성화, 한민족 경제권 형성, 유라시아 지역으로의 인프라 연결 등 통합한국의 시너지가 극대화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같이 통합의 시너지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해 유라시아 경제권 확장 수준에 이르면 통일 한국은 2050년 실질 GDP가 6조 8767억 달러로 세계 7위의 경제대국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수석연구위원은 "통일 한국의 경제력을 최대화하기 위해서는 통일 한국에 대한 대내외 공감대를 확대하는 한편 단계적·전략적인 남북한 경제통합 추진 등 다양한 통일 준비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북경협 활성화를 통해 남북한 소득격차를 줄이고 통일비용을 절감해야 한다"며 "북한 개발을 위한 재원 조달 방안을 마련하고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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