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경선 주자인 김황식·정몽준·이혜훈 예비후보가 9일 첫 TV 토론에 나선다.
세 후보는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MBC가 주관하는 TV 토론회에서 정책과 자질을 중심으로 경쟁을 펼친다. 토론회는 MBC·KBS·SBS·OBS·TV조선·채널A 등 방송사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경선 일정 돌입 후 첫 TV 토론회인 만큼 후보 간 신경전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세 후보는 비방보다는 정책 경쟁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각오다.
김 후보는 이번 토론에서 ‘깨끗한 행정 전문가’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본선 경쟁력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정 후보는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일복시장(일자리와 복지를 만드는 시장)’으로서의 면모를 부각해 정치인·기업인 뿐 아니라 행정가로서의 전문성도 갖췄음을 홍보하겠다는 방침이다.
반면 이 후보는 당내 손꼽히는 경제전문가로서 가장 먼저 경선에 뛰어든 만큼 ‘준비된 후보’임을 강조하겠다는 전략이다.
향후 새누리당은 오는 16·21·29일에도 TV토론을 실시한다. 정책토론회는 18일·23일·27일 세차례에 걸쳐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