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일(현지지간)부터 4일까지 터키 앙카라에서 한-터키 FTA 제6차 협상을 진행해 일부 핵심사항을 제외한 대부분의 쟁점 사항에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우리나라와 터키는 지난해 5월1일 기본협정과 이에 부속된 상품무역협정을 우선 타결했으나 서비스와 투자분야에 대해서는 아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산업부는 "서비스·투자협상은 기본협정에 따라 상품무역협정 발효 후 협상을 개시해 1년내 타결을 목표로 했다"며 "올해 상반기내 실질적 타결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이번 협상에서 양국은 서비스 분야에서 WTO DDA(도하 개발 아젠다) 수정양허안 수준을 넘는 진전된 시장개방 양허안에 협의했다고 말했다.
또한 투자분야에서는 네거티브 방식의 투자자유화 방식에 합의하고 유보안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터키가 과거 투자분야 협정에서 투자자유화를 약속한 전례가 없음을 감안할 때 협상에 큰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오는 6월말 서울에서 제7차협상을 갖고 실질적 타결을 모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