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니지먼트사 열음ENT에 따르면, 김성령은 5월 서울 대학로 수현재 시어터에서 막을 올리는 연극 '미스 프랑스'에 캐스팅됐다.
미스프랑스를 선발하면서 벌어디는 일을 그린 코미디극으로 원제는 '둘보다는 셋이 좋다'(JAMAIS 2 SANS 3)다. 지난해 프랑스에서 초연했다. 700석 규모의 극장에서 3개월 공연했는데 전석 매진됐다.
김성령은 이번에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이는 이 연극에서 1인3역을 한다. 미스프랑스 선발대회 조직위원장 '플레르', 그녀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닮은 호텔 종업원 '마르틴', 그리고 플레르의 쌍둥이 여동생 '사만다'를 한 무대에서 소화한다.
지난해 드라마 '야왕'과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 등에서 세련된 외모와 연기력으로 주가를 높인 김성령이 연극에 나오는 건 2008년 '멜로드라마' 이후 처음이다. 무엇보다 미스코리아 출신인 그녀가 미스프랑스를 다룬 작품에 출연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열음ENT는 “캐릭터가 다른 세 역을 한번에 연기한다는 점과 유쾌하고 즐거운 작품이라는 점 때문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미스 프랑스'는 탤런트 조재현이 대표인 수현재컴퍼니의 첫 번째 제작공연이기도 하다. 조재현은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40대 여배우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김성령의 연기인생에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성령은 영화 '역린'과 '표적'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