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가 맞춤형 전략을 통해 농식품 수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2일 at 등에 따르면 일본, 중국, 미국 등 주요 농식품 수출 대상 국가들이 식품관련 제도를 변경함에 따라 농식품 수출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보완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 농식품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이 이달부터 소비세를 5%에서 8%로 3%포인트 인상함에 따라 농식품 소비구조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오사카 aT센터는 생필품과 같은 파프리카 등 신선농산물은 소비에 영향이 없겠지만 가공식품은 소비위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수입 유제품 검역관리방법'을 시행함에 따라 외국기업도 등록을 의무화했다.
중국은 2008년 발생한 멜라민 파동후 자국산 분유와 유제품에 대한 불신으로 수입유제품 시장이 급성장하자 지난해 5월1일자로 ‘수출입 유제품 검험검역관리방법’을 시행하고 수입 유제품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 바 있다.
상하이 aT센터는 "올해 4월말로 유예기간이 종료되면 중국 정부의 등록조치 결과에 따라 일부 도태되는 업체가 발생하는 등 중국 내 수입유제품 시장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시장은 한국산 가금육 가공제품의 상륙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미국 농무성(USDA)은 지난달 26일 한국산 가금육 가공제품의 미국 수출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뉴욕 aT센터는 미국내 생산된 삼계탕 냉동제품만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으나 5월25일 이후에는 한국산 삼계탕 등 가공가금육 수출이 활기를 띨 것이라고 내다봤다.
aT 관계자는 “미국의 삼계탕 수출허용 시점을 맞춰 농식품부와 공동으로 현지 대형유통업체와 연계한 삼계탕 출시 행사 등 제품 홍보를 강화함으로써 미국시장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