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15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

공정위에 불공정약관 적발된 '네이버·다음·네이트·구글'

URL복사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국내 인터넷 검색광고 사업자들이 소액 광고주들을 상대로 불공정약관을 운용해오다 공정위에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네이버·다음 등 국내 4개 인터넷포털 검색광고서비스 사업자의 불공정약관 조항을 시정조치했다고 2일 밝혔다. 

시정조치 대상은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다음커뮤니케이션즈 ▲SK커뮤니케이션(네이트) ▲구글코리아 4개 사업자의 검색광고 계약 관련 약관 7개다. 

검색광고는 이용자가 인터넷 포털에서 특정 키워드를 입력하면 검색되는 광고로 대부분 월 10만원 미만의 광고료를 지불하는 중·소상공인들이 이용하고 있다. 

이번에 시정된 약관은 포털사업자가 광고내용 및 광고이행 여부 등을 일방적으로 결정하도록 한 조항이다. 그동안 네이버, 다음은 광고주가 신청한 광고내용의 편집권과 이용제한을 임의로 결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공정위는 "광고주의 의사와 이익에 상관없이 광고 제목 및 내용 등에 대한 모든 결정 권한을 포털사업자가 갖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앞으로는 허위·과장광고 등 사전에 고지된 특정한 목적과 관련해서만 광고내용을 심사하고, 이용제한의 구체적인 기준을 사전에 고지해 광고주가 계약시점에 미리 알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 다음, 네이트, 구글이 운용해온 광고 관련 분쟁이 발생할 경우 과실 여부와 상관없이 포털사업자의 책임을 배제하는 면책조항도 일부 삭제하거나 고쳤다. 

이외에도 구글이 운용해온 광고주에게 소송기회를 부여하지 않는 조항이나 네이버, 다음, 구글이 홈페이지를 통해 약관변경 등을 통보하고, 효력이 발생하도록 한 조항도 시정됐다.

황원철 공정위 약관심사과장은 "지난해 3월에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에 대한 심사청구가 들어와 모든 포털로 범위를 확대했다"며 "이번 조치로 인터넷 검색광고 시장의 주요 고객인 중·소상공인의 권리 보호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넷 검색광고 시장은 2010년 1조217억원에서 2011년 1조2902억원, 2012년 1조4103억원으로 매년 성장하는 추세며 네이버, 다음, 네이트, 구글이 4개 사업자로 구성되어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가정의 달 5월, 캠핑을 안전하게 즐기고 싶다면 ‘이것’ 주의하세요!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가정의 달 5월, 캠핑을 안전하게 즐기고 싶다면 ‘이것’ 주의하세요! 서울아산병원 화창한 하늘과 따뜻한 햇살이 우리를 반기는 5월은 가족들과 함께 새로운 야외 활동을 계획하기 좋은 시기이다. 그중에서도 가족들에게 단연 인기가 높은 야외 활동은 바로 캠핑이다. 코로나19 이후 야외 활동 수요가 급증하며 700만 캠핑족 시대가 열렸다. 캠핑이 일상적인 여가 활동으로 자리 잡게 되면서 바닷가 인근에서의 차박, 집 인근에서 가볍게 즐기는 캠크닉(캠핑+피크닉) 등 다양한 형태의 캠핑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캠핑장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자연을 즐기고 새로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공간인 동시에 각종 안전사고 발생 위험도 존재하는 곳이기도 하다. 한국소비자원에 의하면 최근 5년간 캠핑장에서 생긴 안전사고는 총 409건으로,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만 13세 미만의 어린이 안전사고 발생 비중이 전체의 61%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어린 자녀를 둔 방문객들일수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모두가 가정의 달에 안전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유의해야 할 사고들과 안전 수칙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 [화상] 캠핑장에서 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김문수 후보 ‘내가 나서면 대선 이길수 있다’는 착각인가? 단순 몽니인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둘러싼 내홍이 ‘단순 갈등’수준을 넘어 ‘꼴볼견’ ‘가관’ ‘x판 오분전’이다. 지난 3일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되면서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와의 단일화는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됐다. 왜냐하면 김 후보가 세 차례나 치러진 국힘 경선에서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을지문덕’이라며 자신이 후보가 되면 한 후보와 단일화 하겠다는 것을 수차례 밝혔기 때문에 한 후보를 지지하는 국힘당원들이나 중도층이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해 최종후보로 선출될 수 있었다. 그런데 여측이심(如廁二心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으로 김 후보 측이 갑자기 단일화에 몽니를 부리면서 단일화 과정이 꼬이기 시작했다. 물론 김 후보 측의 몽니에는 이유가 있었다. 본인이 국힘 후보인데 국힘 지도부는 한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 전략을 짜고 있고, 본인이 추천한 사무총장(장동혁) 임명을 무시하는 등 선거와 관련한 당무(黨務 당의 사무나 업무)에서 철저히 배제당한다는 느낌을 받으니까 당연히 ‘이건 아니지’라는 꼬라지가 나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 지도부와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