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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5년간 도·소매업 인력 증가율 85%...대기업 유통사업 확장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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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지난 5년간(2008~2012년) 종업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도매·소매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유통 부문에 적극적으로 투자,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자산순위 상위 30위그룹의 5년간 종업원 수를 분석한 '30대 그룹 종업원 업종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종업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도매 및 소매업으로 증가율이 84.6%에 달했다.

이어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55.2%),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42.6%), 건설업(36.7%) 금융보험업(33.9%) 순이었다. 

전경련 관계자는 "도·소매업 인력이 늘어난 것은 대기업들이 기업형슈퍼마켓(SSM)과 프리미엄 아울렛, 면세점 등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며 "이에 따라 기존에 도매·소매업으로 분류되지 않았던 일부 대형호텔 등 일부 기업들의 유통 부문 매출 비중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서며 사업구조가 바뀌게 된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임금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제조업에 근무, 제조업이 여전히 우리나라의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30대그룹의 총 종업원 123만2238명 중 52.8%인 65만976명이 제조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도매 및 소매업은 13만6610명(11.1%),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 12만8291명(10.4%), 건설업 6만943명(4.9%), 금융보험업 6만233명(4.9%) 등이다.

30대그룹 종업원이 가장 많이 근무하는 제조업의 경우 5년 동안 종업원이 19.9% 증가했다. 반면 우리나라 임금근로자 중 제조업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5년동안 6.2% 증가, 30대 그룹 제조업의 근로자 증가율이 13.7%p 높았다. 

30대그룹 종업원 및 임금근로자에서 제조업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2년 각각 52.8%, 20.1%로, 30대 그룹 제조업 근로자 비중이 약 2.6배 높았다. 

아울러 2012년 제조업에 근무하는 종업원을 표준산업분류상 중분류로 분석한 결과, 제조업 근로자 5명 중 2명은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제조업에, 1명은 자동차 및 트레일러제조업에서 일하고 있다.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제조업에 근무하는 종업원 수는 25만8922명(21.0%), 자동차 및 트레일러제조업 12만5176명(10.2%), 기타 운송장비제조업 7만131명(5.7%),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제조업 4만7547명(3.9%), 1차 금속제조업 4만2484명(3.4%) 등이다.

제조업 중 5년 동안 종업원 수 증가율이 높았던 업종은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제조업(38.6%),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제조업(23.7%), 1차 금속제조업(20.8%)의 순이었다.

이철행 전경련 고용노사팀장은 "30대그룹 일자리의 절반 이상이 제조업"이라며 "또 최근 국내 경제에서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는 것을 반영하듯 서비스업에 근무하는 종업원 수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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