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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돈의 형상의학

27가지 성기능 장애(12) 여성 불감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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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불감증은 성생활에 대해 쾌감이 없거나 냉담하고 혐오하는 것을 말한다. 성욕저하나 성욕항진과는 구별된다. 정상적인 성에 대한 욕구는 지니고 있으나 성교시 만족을 얻을 수 없는 증상이다. 이 병은 여성 성기능 장애 가운데 가장 흔한 병이다. 어느 통계자료에 의하면 이미 결혼한 여성 중 결혼 후 1년 이내에 오르가즘을 경험한 경우가 19%이고 2년 이내는 15%, 3년 이내 15%, 4년 이내 14%, 6~9년 이내 11%, 결혼 10년 이상 9%로 상당수의 여성들이 일생동안 오르가즘을 경험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불감증의 높은 발병률을 짐작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발병 원인은 여성의 난소기능이 기형이거나 신상선피질과 뇌수체 등 내분비 기능의 조화상실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대다수 여성들의 경우는 정서적인 우울이나 두려움, 성생활의 비협조 등 주로 심리적인 요소로 인해 불감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런 경우는 성교 대상이나 성교 체위와 자세, 그리고 환경 등의 변화를 주면 충분히 개선시킬 수 있다.
 여성이 성적 쾌감을 느끼는 오르가즘에 이르는 시간은 비교적 느리다. 남성 쪽에서 여성의 오르가즘에 이르도록 협조를 못하거나 기타 여성의 성생리적인 불협화음 등으로 인해 여성이 성생활에 불만족을 느끼게 됨으로써 불감증은 빚어지게 된다. 심한 경우는 성교시에 아랫배에 긴장감이 있게 되고 골반 근육의 경련이나 질의 경련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들 증상은 불감증의 결과이면서 또한 불감증을 가중시키는 원인이기도 하다.
 한의학에서는 불감증이 하원의 허약과 냉증으로 인해 한기가 뭉쳐져서 빚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불감증에 대한 치료는 우선 이들 원인을 제거시켜 주어야 한다. 특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성생활에 대한 긴장과 혐오를 해소시켜 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부부간에 정상적인 성생활에 관한 지식과 생식기관의 생리적인 지식의 이해가 필요하다. 또 서로 이해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불감증 치료의 요체가 된다.
  불감증을 치료하는 한약처방으로 숙지황 당귀 산수유 등을 달인 선미단, 숙지황 파극천 인삼 등을 달인 승제탕, 숙지황 산수유 파극천 등을 달인 왕신탕이 있다. 음식은 새우와 부추를 볶은 새우부추볶음이나 새우 두부탕, 개고기 탕 등이 효과가 있다.
 운동요법으로는 자가 안마법과 온몸 뒤틀기가 있다. 자가 안마법은 허벅지 안쪽에 위치한 혈위와 경락을 자극해 성감대를 높여주는 요법이다. 허벅지 안쪽에는 많은 혈위와 경락이 있고 성과 연관된 많은 혈위가 모여있기 때문이다. 요령은 먼저 반듯하게 누운 다음 전신 근육의 힘을 뺀다. 그 다음 다리를 벌리고 양손을 허벅지 안쪽에 둔 뒤 살며시 문질러댄다. 허벅지 안쪽에서 무릎까지 행한다. 이 같은 방법은 온 몸에 자극을 주므로 내분비 기능을 촉진시키게 된다. 매주 1회씩 행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온몸 뒤틀기는 부부가 마주 서서 손을 마주잡고 전신의 힘을 뺀 다음 좌우 양쪽으로 손을 흔들어댄다. 흔드는 폭은 갈수록 넓어지게 하다가 나중에 양손을 머리 위까지 올라가게 흔들어 댄 다음 각자의 몸을 한 번 빙 돌아서 마주 선 자세로 돌아오게 한다. 몸을 돌릴 때 두 사람의 동작은 일치가 돼야 한다. 이렇게 반복 25~30회를 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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