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07 (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김진돈의 형상의학

27가지 성기능 장애(12) 여성 불감증

URL복사

 여성불감증은 성생활에 대해 쾌감이 없거나 냉담하고 혐오하는 것을 말한다. 성욕저하나 성욕항진과는 구별된다. 정상적인 성에 대한 욕구는 지니고 있으나 성교시 만족을 얻을 수 없는 증상이다. 이 병은 여성 성기능 장애 가운데 가장 흔한 병이다. 어느 통계자료에 의하면 이미 결혼한 여성 중 결혼 후 1년 이내에 오르가즘을 경험한 경우가 19%이고 2년 이내는 15%, 3년 이내 15%, 4년 이내 14%, 6~9년 이내 11%, 결혼 10년 이상 9%로 상당수의 여성들이 일생동안 오르가즘을 경험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불감증의 높은 발병률을 짐작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발병 원인은 여성의 난소기능이 기형이거나 신상선피질과 뇌수체 등 내분비 기능의 조화상실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대다수 여성들의 경우는 정서적인 우울이나 두려움, 성생활의 비협조 등 주로 심리적인 요소로 인해 불감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런 경우는 성교 대상이나 성교 체위와 자세, 그리고 환경 등의 변화를 주면 충분히 개선시킬 수 있다.
 여성이 성적 쾌감을 느끼는 오르가즘에 이르는 시간은 비교적 느리다. 남성 쪽에서 여성의 오르가즘에 이르도록 협조를 못하거나 기타 여성의 성생리적인 불협화음 등으로 인해 여성이 성생활에 불만족을 느끼게 됨으로써 불감증은 빚어지게 된다. 심한 경우는 성교시에 아랫배에 긴장감이 있게 되고 골반 근육의 경련이나 질의 경련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들 증상은 불감증의 결과이면서 또한 불감증을 가중시키는 원인이기도 하다.
 한의학에서는 불감증이 하원의 허약과 냉증으로 인해 한기가 뭉쳐져서 빚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불감증에 대한 치료는 우선 이들 원인을 제거시켜 주어야 한다. 특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성생활에 대한 긴장과 혐오를 해소시켜 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부부간에 정상적인 성생활에 관한 지식과 생식기관의 생리적인 지식의 이해가 필요하다. 또 서로 이해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불감증 치료의 요체가 된다.
  불감증을 치료하는 한약처방으로 숙지황 당귀 산수유 등을 달인 선미단, 숙지황 파극천 인삼 등을 달인 승제탕, 숙지황 산수유 파극천 등을 달인 왕신탕이 있다. 음식은 새우와 부추를 볶은 새우부추볶음이나 새우 두부탕, 개고기 탕 등이 효과가 있다.
 운동요법으로는 자가 안마법과 온몸 뒤틀기가 있다. 자가 안마법은 허벅지 안쪽에 위치한 혈위와 경락을 자극해 성감대를 높여주는 요법이다. 허벅지 안쪽에는 많은 혈위와 경락이 있고 성과 연관된 많은 혈위가 모여있기 때문이다. 요령은 먼저 반듯하게 누운 다음 전신 근육의 힘을 뺀다. 그 다음 다리를 벌리고 양손을 허벅지 안쪽에 둔 뒤 살며시 문질러댄다. 허벅지 안쪽에서 무릎까지 행한다. 이 같은 방법은 온 몸에 자극을 주므로 내분비 기능을 촉진시키게 된다. 매주 1회씩 행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온몸 뒤틀기는 부부가 마주 서서 손을 마주잡고 전신의 힘을 뺀 다음 좌우 양쪽으로 손을 흔들어댄다. 흔드는 폭은 갈수록 넓어지게 하다가 나중에 양손을 머리 위까지 올라가게 흔들어 댄 다음 각자의 몸을 한 번 빙 돌아서 마주 선 자세로 돌아오게 한다. 몸을 돌릴 때 두 사람의 동작은 일치가 돼야 한다. 이렇게 반복 25~30회를 행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윤호중 행안장관 "중요 정보시스템 이중화, 예산 7천억~1조 소요 예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자원 현안질의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서 관리하는 주요 핵심 정보시스템들을 양쪽 센터에서 동시에 가동하는 방식으로 이중화할 경우 7000억원에서 1조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지금 파악하기로는, 대전센터에 있는 30여개의 1등급 정보시스템을 액티브-액티브 방식으로 구축하면, 7000억원 정도가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주센터까지 포함하면 (예산이) 1조원이 넘는다"고 덧붙였다. 액티브-액티브는 한쪽에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쪽이 즉시 서비스를 이어받아 중단 없이 운영할 수 있는 체계로, 두 센터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동시에 가동되는 구조다. 정부는 정보시스템을 중요도에 따라 1~4등급으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 1등급은 국민 생활과 직결된 정보시스템으로, 정부24 등이 포함돼있다. 윤 장관은 이 방식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민간에서 사용하는 클라우드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보겠다고 했다. 윤 장관은 "보안 문제나 이런 문제를 해결한다면 민간 자원을 리스(임차) 형태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며 "로드맵을 마련하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