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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국은행, "당분간 기업 대출 금리는 크게 오르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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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 '통화신용정책보고서' 제출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장기시장금리가 상승해도 당분간 은행의 기업 대출금리는 크게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31일 내놓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기업대출금리는 장기시장금리보다는 단기시장금리의 상승에 달려있다"며 "그 간 장기시장금리가 외부충격에 의해 오른데다 단기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별로 크지 않아 기업대출금리가 크게 상승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한은법 제96조에 따라 한은이 국회에 제출한 것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대·중소기업대출에서는 단기시장금리를 대출 기준금리로 하는 변동금리대출과 만기가 1년이 안되는 단기대출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외국인 채권매매 등의 여파로 장·단기 시장금리가 서로 다르게 움직였지만 기업대출금리는 단기시장금리를 따라갔다.

한은은 장기시장금리는 경기회복과 긴축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 또는 외부 충격에 의해 상승한다고 분석했다. 

전자의 경우 장기시장금리 상승이 미래단기금리기대에 영향을 줘 단기시장금리를 오르게 할 수 있지만, 후자에 의한 장기금리상승은 단기시장금리와 대출금리에 미치는 여파가 제한적이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5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예상 등으로 장기시장금리는 상승했지만 기업대출금리는 단기시장금리와 함께 하향 안정세를 유지했다.

한은은 "장기 시장금리가 오르면 실물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가 발생해 대출 가산 금리가 오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들이 기업 부도에 대한 경계감을 높여 신용 리스크 프리미엄을 확대하기 때문이다.

한은은 또 "장기시장금리상승으로 회사채 금리가 오르면서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보다 대출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려고 한다면 대출 금리가 오를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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