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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LF쏘나타, 핸들 축소 이유…인간공학적 설계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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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신형 쏘나타의 스티어링 휠(핸들) 지름은 370㎜. 기존 YF쏘나타 대비 1㎝가 줄었다. 왜일까?

현대차 관계자는 "스티어링 휠이 작으면 핸들링과 함께 주행성도 향상되기 때문에 10번에 걸쳐 스티어링 휠의 부위별 그립감을 고치고 다시 고친 끝에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일 열린 신형 쏘나타 출시 전 미디어 사전 설명회에서 우창완 내장설계실장(이사)의 말도 이와 궤를 같이 한다. 

"좋은 디자인은 눈을 사로잡고, 좋은 인간공학적설계(HMI)는 마음을 사로 잡는다." 신형 제네시스 이후 현대차의 실내공간 설계 원칙이다.

현대차는 이번 LF쏘나타 개발에 현대차만의 '인간공학적 설계(HMI·Human-Machine Interface)'를 적극 반영했다고 밝혔다. 

HMI는 운전자가 최대한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자동차와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크게는 음성인식(Voice-Recognition)이나 스마트폰과 내비게이션을 연동하는 터치스크린 기능 등부터 작게는 손잡이 등 내부 인테리어 설계까지 포함한다. 이미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은 HMI를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받아 들이고 있다. 

우 이사는 "버튼을 눌렀을 때 촉감, 물을 열고 닫는 순간의 불쾌한 소음 요소까지 분석, 고객 감성 만족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HMI는 3대 원칙을 기반으로 한다. ▲주행 중 시선 분산을 최소화하는 안전성 ▲생각한대로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직관성 ▲필요한 정보만 제공하는 간결성 등이다. 

신형 쏘나타 핸들 지름이 1㎝ 줄어든 것도 HMI의 결과다. 우 이사는 "가장 이상적인 핸들 형상을 완성하기 위해 1년4개월간 핸들 개발에 매달렸다"고 말했다.

핸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굵기가 일정치 않다. 위치별 손 형태를 고려, 형상과 굵기를 차별화함으로써 운전 중 어느 부위를 잡더라도 안정적으로 조작이 가능하다는 것. 반면 기존 대비 둘레는 98.5㎜에서 102㎜로 늘어나 핸들을 잡았을 때 좀 더 안정적인 느낌을 주도록 그립감을 개선했다.

또 운전 중 시선 분산을 막기 위해 수많은 종류와 상태 표시등의 배치도 고려했다.

핸들 위를 보면 좌우로 다양한 조작단추가 몰려 있다. 엄지 손가락이 쉽게 닿는 곳으로 버튼을 집중한 것.

에어컨이 붙어 있는 차량 전면부(센터페시아)에 조작단추가 많이 붙어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현대차는 핸들 뒤쪽, 운전석과 조수석 시트 사이 등 곳곳에 흩어져 있던 스위치를 기능별로 비슷한 것끼리 모아 한데 정렬했다. 

계기판 내 각종 주행정보도 종류별로 분류, 전조등, 방향 지시등은 운전자 조작 표시등은 위쪽에, 주유 경고등, 타이어 공기압 경보 등 시스템 이상 표시등은 아랫쪽에 각각 배치했다.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 화면도 운전석 앞 계기판과 수평을 맞춰, 전방 주시력을 높이도록 했다.

현대차는 향후 출시되는 모든 현대차에 신형 제네시스와 신형 쏘나타를 잇는 HMI 기술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HMI는 이미 브랜드 이미지를 나타내는 중요한 수단으로 인정 받고 있다"며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현대차는 같은 느낌의 HMI 기술을 통해 운전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고려해 좀 더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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