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에너지관리공단이 여름철 전력피크 부하에 대비해 지역냉방보조금 사업을 실시한다.
지역냉방은 집단에너지시설에서 공급하는 온수를 냉방으로 대체 공급하는 것으로 지난 1993년 분당 등 지역난방 공급지역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약 697개 건물에 46만1000USRT를 보급했다.
25일 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지역냉방보조금은 지역냉방 설비의 투자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전력기반기금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배정액은 40억원이다.
대상은 건물에 지역냉방설비를 설치하는 개인이나 설계사무소로 지원금은 냉동기 용량 200USRT미만은 10만원, 200USRT초과~500USRT이하는 7만5000뭔, 500USRT 초과는 5만원이다. 설계보조 지원금은 USRT당 1만원이다.
특히 올해 지역냉방보조금 사업은 전년보다 지원단가가 50% 정도 증액돼 지역냉방설비 설치 건축주의 설치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신청기간도 설비 가동일로부터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돼 수혜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지역냉방보조금 사업을 통해 4만7000USRT를 지원하겠다"며 "이를통해 전력피크를 14.2㎿ 억제하고 연간 8707㎿h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