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11 (화)

  • 구름조금동두천 3.5℃
  • 구름많음강릉 10.0℃
  • 구름조금서울 6.4℃
  • 맑음대전 4.0℃
  • 맑음대구 5.1℃
  • 맑음울산 5.6℃
  • 맑음광주 6.2℃
  • 맑음부산 11.2℃
  • 맑음고창 3.1℃
  • 맑음제주 10.4℃
  • 맑음강화 4.6℃
  • 구름조금보은 1.2℃
  • 맑음금산 1.7℃
  • 맑음강진군 5.7℃
  • 맑음경주시 2.5℃
  • 맑음거제 8.1℃
기상청 제공

경제

박원순 서울시장 "DDP 지역산업 상생 거점될 것"

URL복사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21일 개관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 대해 "서울 도심 창조산업의 중심지로서 지역 산업 상생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옛 동대문운동장 자리에 들어선 DDP 개관식에 참석해 "(DDP가) 인근 의류 도소매 상가, 광장 시장의 원단 시장, 창신동의 봉제 거리로 확산되고 연계돼 향후 20년 간 13조 원에 달하는 생산 및 고용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개관식은 DDP 알림2관에서 열렸다. 지역주민, 동대문상인, 디자인·패션·문화계 인사, DDP 설계·공사·감리 관계자, 해외 디자인계 인사 등 9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중에는 서울시장 유력후보로 거론되는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DDP 건설을 추진한 오세훈 전 시장은 해외 일정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꿈꾸고, 만들고, 누리자(Dream, Design, Play)'는 주제로 DDP의 비전을 선포했다.

그는 "2011년 서울시장으로 취임했을 때 DDP는 공정률 64%의 희망이었다"며 "물론 많은 우려가 있었고 아쉬움도 깊었지만 그 논란과 아쉬움들은 DDP만의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 동안 수많은 단절된 시간들을 맞이했다"며 "비극적인 단속의 역사에서 DDP는 오히려 조화를 만들어내는 또 다른 역사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우려반 기대반으로 시작된 DDP가 애물단지인가 보물단지인가, 졸작인가 명작인가'라는 박 시장의 질문에 "보물단지이며 서울의 자랑으로 남을 명작"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후 박 시장은 차범근 전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과 함께 스포츠문화전, 간송특별전, 각종 디자인 상품이 전시된 살림터 등을 둘러봤다.

훈민정음 해례본 등이 전시된 간송특별전 코너에서는 몸이 불편해 휠체어를 이용하는 간송 전형필 선생의 큰 아들 전성우 간송문화재단 이사장과 대화를 나누며 안부를 물었다.

한편 이날 오전 DDP 입구 앞에서는 동대문 풍물시장에서 활동하던 노점상과 흥인동 상가철거민 약 20여 명이 시의 대책을 촉구하는 항의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민의힘, 대장동 항소 포기에 정성호 법무장관과 노만석 대검찰청 차장검사 사퇴 촉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이 대장동 항소 포기에 대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현재 검찰총장의 직무를 대리하고 있는 노만석 대검찰청 차장검사의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10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10일 의원총회에서) 정 장관과 노 권한대행을 비롯한 항소 포기 외압과 관련된 관계자 전원이 즉각 사퇴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며 “이와 관련해 내일 의원들이 함께 대검찰청과 법무부를 항의 방문하기로 했고 시각을 조율 중이다”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개최된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은 국민과 함께 단군 이래 최악의 비리 사건인 대장동 비리의 진상, 항소 포기 외압 사태의 전모를 밝히기 위해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겠다”며 국정조사 실시 등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 검찰의 항명과 조작 기소 의혹을 반드시 진상규명할 것이다”라며 “국정조사, 청문회, 특별검사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당신들이 어떤 행위를 했는지 밝혀 보겠다”고 말했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정성호 법무장관, 대장동 항소 포기에 “이재명 대통령과 무슨 관계 있나?...성공한 수사·재판”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대장동 항소 포기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과 무관함을 강조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10일 법무부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대장동 항소 포기에 대해 “원론적으로 성공한 수사, 성공한 재판이었다고 생각한다”며 “항소를 안 해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대검찰청에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해 신중히 판단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검찰의 구형보다도 높은 형이 선고됐고 검찰 항소 기준인 양형기준을 초과한 형을 선고받았다”며 “(법무부가) 다양한 보고를 받지만 지침을 준 바는 없다. 여러 가지를 고려해 합리적으로 판단하라는 정도의 의사 표현을 했다”고 설명했다. 정성호 법무 장관은 “통상적으로 중요 사건은 검찰을 통해 법무부 보고가 이뤄지는데 선고 결과를 보고받은 뒤 처음에는 항소 여부를 신중히 알아서 판단하라고 얘기했다”며 “이후 두 번째로 대검 보고가 왔을 때 검찰 구형보다 높은 형량이 선고된 게 있기 때문에 법리적으로 문제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정성호 장관은 “최종적으로 지난주 금요일(7일) 항소 마감 당일에 대검이 일선 부서에서 항소하려고 한다고 했을

문화

더보기
수의사의 손끝에서 태어난 문장... 삶의 언어와 감정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나조차도 이해할 수 없는 문장이 쏟아져 나오곤 한다’를 펴냈다. 이 책은 일상과 죽음, 생명과 언어의 경계에서 태어난 한 사람의 기록이다. 수의사로서 아픈 생명을 다루며 매일 생사의 현장을 마주해온 저자는 ‘수의사도 시인도 아닌 채로, 생명을 들여다보는 사람’이라 스스로를 소개한다. 그는 진료실의 고요한 순간 속에서도 언어를 놓지 않았다. 아픈 동물의 눈빛, 보호자의 손끝, 그리고 자신에게 남겨진 감정의 잔향을 문장으로 옮기며 세상을 이해하려 했다. ‘나조차도 이해할 수 없는 문장이 쏟아져 나오곤 한다’는 바로 그 내면의 떨림이 응축된 산문집이다. 책은 총 4개의 챕터로 구성돼 있으며, ‘강이 바다로 나아가 하나의 폭풍이 되기까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다는 것은’, ‘행과 연’, ‘쏟아진 문장’ 등으로 이어진다. 각 장의 제목만으로도 저자가 겪은 정서의 궤적이 짐작된다. 일상에서 흘러나온 단상들이 시처럼 짧고 단단한 문장으로 다듬어져 있다. 그의 문장은 때로는 냉철한 관찰자의 시선을 닮았고, 때로는 상처 입은 이의 고백처럼 부드럽다. 생명을 치료하는 수의사의 시선이기에 가능한 깊이와 책임감이 느껴진다. ‘나조차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