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김주하 NH농협은행장이 시·군 지부장들에게 '사통팔달(四通八達)'을 주문했다.
김 행장은 지난 20일 청주교육원에서 열린 시·군지부장 대상 특강을 통해 "사통팔달의 사통(四通)처럼 부장은 고객, 농업인, 직원, 농협계통조직과 늘 가깝게 지내며 소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팔달(八達)은 지부장이 영업추진과 실적관리 외에도 농업인, 관내 기관, 지역농협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등 여러 업무를 팔(八)색조같이 소화해 지역 최고의 달(達)인이 돼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김 행장은 사통팔달을 위해 지부장은 ▲지혜로운 안목과 통찰력 ▲조직에 대한 사명감과 책임의식 ▲사무소장으로서 직원들과 소통하는 리더십 등의 덕목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행장은 "올해 손익 전망이 녹록지 않다"며 "방카슈랑스, 펀드, 외환 등 수수료 사업을 적극 추진해 비이자 수익을 확대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다지기 위해 사업기반 확충에 온 힘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특강에는 전국의 농협지부장 157명이 참석했다.
농협은행은 전국 157개의 시군지부를 운영하고 있다. 점포 수는 전체 점포의 18% 수준이지만, 수신과 총대출의 비중이 전체의 48%, 29%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