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토교통부가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과 관련해 추진되고 있는 것은 없다고 공식부인했다.
여형구 국토부 제2차관은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과 관련해 세종정부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여 차관은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건설 논의는 오래전부터 있어 왔지만 재정여건, 추진방법, 통행료 부담 등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 아니겠냐"며 "아직 진행되는 상황이 없다"고 잘라말했다.
제2경부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치는 등 빠른 속도로 진척됐으나 6조7000억원에 달하는 건설비용 문제로 추진 방향을 결정치 못하고 있다.
특히 기획재정부가 민자로 건설될 경우 기존 고속도로 통행료보다 비싸질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겉돌고 있다.
한편 일부 언론은 이날자 보도를 통해 정부가 서울과 세종시를 잇는 이른바 '제2경부고속도로(경기 구리시~세종시)'를 내년 착공하기로 했다며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빌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