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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애플 국내판매점 '컨시어지'...판매 부진으로 영업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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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애플의 국내 공식 판매점(리셀러)이었던 컨시어지가 3년여만에 문을 닫는다.

SK네트웍스 자회사인 LCNC가 운영하는 컨시어지는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3년여간의 영업을 마감하고 2014년 3월 모든 영업을 종료하게 된다"며 "각각의 서비스 종료 날짜 기준으로 이후에는 이용이 불가하니 유의해 달라"고 밝혔다. 

전국 3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컨시어지는 오는 24일부터 광주 충장로와 창원 상남점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영업을 중단한다. 마지막으로 문을 닫는 매장은 서울 명동점으로 다음달 13일 영업을 종료한다.

이에 따라 컨시어지 멤버십 서비스와 포인트, 상품권은 영업 종료일 이전까지 소진해야 한다. 교환과 환불 서비스 역시 각 매장별 영업 종료일까지만 가능하다. 

이와 함께 컨시어지는 명동점을 제외한 전 매장에서 아이맥, 맥북, 아이패드와 각종 액세서리 등을 최대 90%까지 할인 판매하는 '굿바이 세일'을 진행한다. 맥북과 아이패드 등의 전시품은 25%, 양품은 15%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컨시어지가 문을 닫기로 결정한 것은 애플의 부진한 국내 판매 실적과 무관치 않다고 보는 분위기다.

2011년 말 14%에 달했던 애플 아이폰의 국내 휴대폰 시장 점유율은 현재 5%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 때 마니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영역을 넓혔지만, 까다로운 교환 및 환불 정책에 대한 불만이 높아진데다 삼성과 LG전자 등의 적극적인 마케팅 공세에 부딪혀 힘을 잃게 됐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애플의 리셀러 업체인 프리스비와 에이샵도 최근 각각 대구 매장과 코엑스점의 영업을 종료, 애플 전문 매장들의 몸집 줄이기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휴대폰 소매 유통 사업을 SK텔레콤 자회사인 PS&M에 매각키로 하면서 관련 사업인 LCNC도 함께 PS&M에 넘어가게 됐다"며 "컨시어지 운영 종료는 그 일환일 뿐, 애플의 판매 실적 부진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SK텔레콤 관계자도 "기존 컨시어지 매장은 통신 관련 단말 뿐만 아니라 전자제품도 팔고 있어서 PS&M의 영업정책과 맞지 않는 측면이 있었다"며 "또 컨시어지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와 생각도 바꿀 필요가 있어 재정비 차원에서 영업을 종료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인수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어 마무리된 후 재정비가 끝나면 이동통신 영업망에 걸맞게 상품, 서비스, 단말기 등을 취급하는 영업망으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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