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는 13일 '458 스페치알레(Speciale)'를 국내에 출시했다.
458 스페치알레는 지난해 9월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458 스페치알레는 '페라리 458 이탈리아' 모델의 동력 성능, 공기 역학 등을 한층 강화한 한정 생산 모델이다.
458 스페치알레는 4497㏄의 미드-리어 GDI 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605마력, 최대토크 55㎏·m의 힘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3초에 주파하며, 최고속도는 325㎞/h다.
458 스페치알레는 차량 전·후면에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 시스템을 적용, 주행 상황에 맞게 다운포스와 공기저항의 균형을 최적화 했다. 이를 통해 다운포수 계수(CI) 0.53, 공기저항계수 0.35을 기록했다. 공기역학 계수는 1.5다.
458 스페치알레는 사이드 슬립 앵글 컨트롤 시스템(SSC: Side Slip angle Control system)을 적용, 한계 상황에서도 차량의 제어를 용이하게 만들어 차량의 안정성과 운전의 즐거움을 향상시켰다.
458 스페치알레에는 애플의 아이폰을 연결시키는 '카플레이 서비스'가 적용되지 않을 전망이다. 페라리를 수입·판매하는 포르자모터스코리아(FMK)의 나윤석 이사는 "신형 캘리포니아 T모델과 FF(Ferrari Four) 모델에 카플레이 서비스가 먼저 적용됐다"며 "458 스페치알레는 스포츠형 모델이기 때문에 아직 적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안종원 FMK 부회장은 "기본 모델의 판매가격이 4억3000만원대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에 20여 대를 들여오기 위해 본사와 접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