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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저금리 장기화로 '신탁상품'에 대한 수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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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투자위험은 높지만 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신탁상품으로 시중 자금이 몰리고 있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됨에 따라 실적 배당형 상품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7개 신탁회사의 지난해 말 기준 총 수탁고는 2012년 말에 비해 58조2000억원(13.3%) 증가한 496조7000억원이었다.

신탁상품은 개인이나 법인 등 고객이 신탁회사에 자산을 맡긴 후 자산 운용 수익을 돌려받는 금융상품이다. 원금이 보장되고 확정된 수익을 배당받는 상품과 운용실적에 따라 배당금을 돌려주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나뉜다. 실적배당형 상품은 예금자보호법에서 제외된다.

신탁회사 중 은행권의 수탁고는 245조4000억원으로 2012년 말에 비해 43조원(21.2%) 급증했다. 증권사 역시 16조8000억원(14.7%) 증가한 130조2000억원의 수탁고를 나타냈다.

판매채널 부족 등으로 수탁고가 미미한 수준인 보험사의 경우 수탁고가 30% 이상 늘어났다. 보험사들의 수탁고는 5000억원(33.4%) 늘어난 2조3000억원이었다.

부동산경기 침체 여파로 부동산신탁회사의 수탁고는 2조1000억원(1.7%) 줄어든 118조8000억원에 그쳤다.

금융권역별 점유율은 ▲은행(49.4%·3.3%p↑) ▲증권사(26.2%·0.3%p↑) ▲부동산신탁회사(23.9%·3.7%p↓) ▲보험사 (0.5%·0.1%p↑) 등이다. 

신탁재산별로는 신탁자산이 금전인 '금전신탁'이 16%, 신탁자산이 부동산·유가증권·채권 등인 '재산신탁'이 10.5%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금전신탁은 2012년 말에 비해 34조2000원(16.0%) 증가한 247조2000억원이었다.

이중 고객이 자산 운용 방법을 미리 정하는 특정금전신탁은 33조8000억원(16.9%) 증가한 233조6000억원에 달했다. 정기예금형, 주가연계신탁(ELT), 채권형, 단기특정금전신탁(MMT) 등의 판매가 늘었다.

재산신탁은 23조7000억원(10.5%) 늘어난 249조2000억원을 나타냈다. 기업들의 자산유동화를 위한 은행권 금전채권신탁의 수탁고가 25조9000억원 증가한 것이 주된 원인이었다.

신탁상품 판매가 늘어남에 따라 신탁회사들이 받는 신탁보수도 531억원(6.9%) 증가한 8177억원을 나타냈다.

금감원은 "저금리 기조와 증시 부진으로 단기·안전자산 위주의 투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지자 특정금전신탁의 수탁고가 늘었다"며 "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동양사태 등에 따른 불안 확산으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동양사태에 따른 특정금전신탁 제도개선 조치가 조속한 시일 내에 정착될 수 있도록 신탁회사를 대상으로 이행실태를 점검하고, 투자자 보호가 미흡한 부분이 발견될 경우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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