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사단법인 한국막걸리협회(회장 박성기)는 2013년 한국관광공사의 ‘제3회 창조관광사업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프로그램인 ‘막걸리 소믈리에 체험교실’과 업무 제휴를 맺고 ‘명예 막걸리 소믈리에 체험교실’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막걸리협회는 100여 곳의 지역 양조장이 주축이 되어 지난해 정식 설립된 단체로, 지역 막걸리 문화를 전파하고 막걸리 세계화를 이루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에 실시되는 명예 막걸리 소믈리에 체험교실은 우리의 전통술인 막걸리의 세계화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국적에 상관없이 모두 참여 가능하다. 강의는 지역 막걸리 문화, 제조, 타 주류와의 차이점, 시음 방법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개론 수업 후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테스트가 실시된다.
테스트 후에는 다양한 지역 막걸리 비교 시음 행사와 막걸리에 어울리는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테스트 합격자에게는 창조관광공모전 최우수상 프로그램인 막걸리 소믈리에 체험교실에서 발급한 수료증이 지급된다.
막걸리 소믈리에 체험교실의 운영자인 명욱 대표는 “명예 막걸리 소믈리에 체험교실은 교육 수료 후에도 온·오프라인을 통해 1000여 개가 넘는 국내 막걸리 문화 및 지역 여행, 관광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행사를 통해 국내외 소비자들이 대한민국 막걸리와 문화에 관심을 가지도록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성기 막걸리협회 회장도 “협회는 막걸리 소믈리에 외에도 전통주 관련 문화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주류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양성해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체험교실은 창조관광과 전통주 세계화를 도모하는 막걸리협회 계획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명예 막걸리 소믈리에 체험교실’은 5인 이상 단체 인원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외국인 대상 체험교실은 매주 금~일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되며, 내국인은 매주 화요일 오후 3시 체험교실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