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25 (일)

  • 맑음동두천 -6.7℃
  • 맑음강릉 -1.5℃
  • 맑음서울 -5.9℃
  • 맑음대전 -2.0℃
  • 맑음대구 -0.7℃
  • 맑음울산 -0.3℃
  • 맑음광주 0.5℃
  • 맑음부산 1.8℃
  • 맑음고창 -0.5℃
  • 구름조금제주 5.2℃
  • 맑음강화 -6.0℃
  • 맑음보은 -3.1℃
  • 맑음금산 -2.1℃
  • 맑음강진군 1.8℃
  • 맑음경주시 -0.5℃
  • 맑음거제 1.5℃
기상청 제공

경제

정부, 2020년까지 약2조원 투입...세계 4대 '오일허브' 구축

URL복사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정부가 우리나라를 동북아시아 석유 거래의 중심이 되는 '오일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대규모 3660만 배럴 규모의 석유 저장시설을 확충하고 금융 인프라를 구축한다.

오일허브는 석유 정제·가공·저장 뿐 아니라 물류와 석유거래 관련 금융 서비스 기능을 모두 갖춘 국제 석유거래 중심지를 뜻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무역투자진흥회의 및 지역발전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동북아 오일허브 추진대책'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최근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 지역이 세계 최대의 매력적인 석유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고 동북아 시장에 대한 싱가포르 오일허브의 영향력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우리나라가 한국-중국-일본-러시아를 연결하는 지정학적 위치에 있고 세계적 규모의 정제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동북아 지역의 새로운 오일허브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세계 4대 오일허브 국가를 목표로 ▲저장 인프라 구축 ▲석유 가공·운송 관련 규제 완화 ▲석유 트레이더 유치 ▲금융 인프라 구축 등 4대 중점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2020년까지 약 2조원의 민자를 투입해 울산과 여수 지역에 연간 4억 배럴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는 3660만 배럴 규모의 탱크터미널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여수 지역의 경우 원유 350만 배럴, 석유제품 470만 배럴 등 모두 820만 배럴을 저장할 수 있는 탱크터미널 건설을 마친 상태다.

울산 지역에는 북항에 석유제품 990만 배럴 규모, 남항에 원유 1850만 배럴 규모의 저장시설이 2020년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정부비축시설을 민간에 대여해 2000만 배럴 수준의 저장시설을 추가로 확보해 세계 3위 수준의 싱가포르 오일허브의 저장 규모(5220만 배럴)을 넘어서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석유 거래 비즈니스 환경 조성을 위한 규제 완화도 추진된다.

정부는 정유시설을 보세공장으로 지정해 수출입 관련 금융비용 부담과 행정 비용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원유를 수입할 때 관세와 수입부과금을 징수하고 수출할 때 이를 환급하는 체계였기 때문에 행정비용과 금융비용이 발생했다. 정유시설이 보세공장으로 지정되면 정제후 내수용으로 사용할 경우에만 관세, 수입부과금, 유류세 등이 부과된다.

보세구역 내에서는 수출용 제품 뿐 아니라 내수용 석유 제품에 대해서도 혼합 방식 등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화주의 운송 편의성을 위해 지금까지 규제 대상이던 외국적 선박의 국내 항만간 화물 운송의 허가 신청 절차를 완화하기로 했다.

글로벌 석유 트레이더의 국내 유치를 통해 투자와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정부는 국내 법인 설립을 희망하는 글로벌 석유트레이더 유치를 위해 '석유트레이딩업'을 신설하고 국내 법인 설립시 셰제혜택 등의 혜택을 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외국인투자에 대한 조세감면규정' 중 산업지원 서비스업에 '석유류트레이딩업'을 추가하고 현행 조세 지원 체계 내에서 지원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글로벌 오일 트레이딩 전문 과정을 마련하고 국가자격증 제도를 도입해 트레이딩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관련 일자리를 만드는 방안도 추진된다.

정부는 저장시설 확충, 규제완화 등과 함께 석유류와 관련 파생상품 거래 활성화를 위한 금융 인프라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플래츠(Platts), 아구스(Argus) 등 해외 주요 가격 평가기관 유치를 추진하고, 정부·공공기관이 동북아오일허브를 통해 구매하는 석유 제품의 조달 가격을 고시해 한국 기준가격 형성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장외 파생상품거래의 청산을 담당할 국내 청산소를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장외거래 활성화 정도를 감안해 관련 파생상품 상장도 추진한다.

석유류와 파생상품 거래 관련 외국환거래 신고 의무를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정부는 우리나라에 동북아 오일허브가 구축되면 2020년 이후 연간 250억 달러 이상의 석유류 중계가공수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동북아시장 석유 시장이 급증하면서 싱가포르가 동·서남 지역 오일허브로 위상이 변하고 있고 동북아지역에서는 신규 물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시설 확보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은 얕은 항만 수심, 안개·결빙 등으로 연 50일에 이르는 휴항 일수, 정제력 등에 문제가 있으며 일본은 잦은 자연재해와 높은 항만물류비가 약점"이라며 "우리나라는 지정학적 위치, 세계적 규모의 정제공장, 천혜의 항만조건 등으로 오일허브 형성에 최적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정청래, 1인1표제 권리당원 85.3% 찬성에 “더 좋은 민주주의 정당으로 만들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1월 22∼24일 실시된 대의원·권리당원 1인1표제 도입에 대한 권리당원 여론조사 결과 찬성률이 85.3%로 나온 것과 관련해 1인1표제에 대한 당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확인했음을 강조하며 더불어민주당을 더 좋은 민주주의 정당으로 만들 것임을 밝혔다. 정청래 당대표는 2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1인1표제에 대한 당원들의 압도적 다수의 뜻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당원들의 뜻을 받들어 민주당을 더 좋은 민주주의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의 모든 의사와 진로는 당원들의 뜻을 받들어 당원들이 가라는 대로 가고 당원들이 하라는 대로 하겠다”며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도 이와 똑같은 이치로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현행 더불어민주당 당헌 제25조(당대표와 최고위원의 선출과 임기)제1항은 “당대표와 최고위원은 전국당원대회에서 분리하여 선출하되, 다음 각 호를 따른다. 1. 전국당원대회대의원, 권리당원, 국민으로 선거인단을 구성한다. 3. 제1호의 선거인단 투표결과에는 전국당원대회대의원의 유효투표결과와 권리당원의 유효투표결과를 100분의 70으로 반영하되 대의원과 권리당원 각각의 반영비율은

경제

더보기
이혜훈 후보자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에 다른 시각 조화롭게 접목할 수 있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자신이 보수 정당 출신이지만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에 다른 시각을 조화롭게 접목할 것임을 밝혔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23일 국회에서 개최된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해 “진영정치에 발목 잡혀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지금의 대한민국에 새로운 길을 여는 일에는 돌을 맞더라도 동참하겠다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저는 보수 진영에 속해 있었을 때도 꾸준히, 그리고 가장 열심히 경제민주화의 목소리를 냈다. 국민주권 정부의 국정운영에 다른 시각을 조화롭게 접목할 수 있는 접점이 많은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혜훈 장관 후보자는 “잠재성장률을 반등시키고 양극화와 K자형 회복을 완화하기 위해선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기에 재정의 생산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주의와 관심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그동안 지출효율화를 일관되게 주장해 온 사람으로서 중복은 걷어내고 누수를 막아내는 일에 성과를 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재정이 필요한 시점에 제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도 데이터와 성과 분석에 기반한 재정 운영을 통해 예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똑똑한 재정을 하자는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반달돌칼 만들어볼까?... 체험으로 이해하는 고대인의 생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성백제박물관(관장 김지연)은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2월 6일(금)부터 25일(수)까지 ‘2026년 겨울방학교실2 <쓱싹쓱싹 반달돌칼:고대인의 농사도구>’를 운영한다. 고대 사회의 생활상과 농경 문화를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1월에 진행된 겨울방학교실1 <백제왕성, 수상한 우물의 비밀>이 빠른 접수 마감으로 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한성백제박물관은 겨울방학 기간 가족 단위 체험형 교육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반영해 ‘겨울방학교실2’를 마련했다. 이번 교육은 시청각 수업을 통해 고대 사회의 발전 과정을 살펴보고, 시대별 농경 도구의 특징과 사용법을 중심으로 고대인의 생활상을 이해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특히 참여자들이 전시실 유물의 모형을 직접 관찰하며 농경 도구를 중심으로 고대인의 삶을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 활동 ‘쓱싹쓱싹 반달돌칼 만들기’를 운영해, 참여자들이 고대 농경 도구를 직접 만들어보며 도구의 특징과 사용법을 창의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참여자 모집은 1월 26일(월)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새해에도 계속 목도하는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세상
‘공정과 상식’의 아이콘으로 혜성처럼 나타난 대통령이 되었으나 2년10개월여의 재임기간 동안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전락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특검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 사건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선고가 어떻게 날 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무기징역은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무너진 ‘공정과 상식’은 추악한 과거로 돌리고 병오년 새해에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희망하며 새해를 맞이했다. 그러나 새해 벽두부터 터져 나온 한 장관 후보자의 갑질, 폭언, 투기 등으로 인한 자질 논란과 정치권 인사들의 공천헌금과 관련한 수많은 의혹, 대장동 일당들의 깡통 계좌 등을 지켜보며 우리는 깊은 회의감과 자괴감에 빠진다. 평생을 ‘공정과 상식’이라는 가치를 등불 삼아 살아온 이들이 “불법과 비리를 멀리하고 공명정대하게 살라”, “과유불급을 가슴에 새기고 욕심내지 마라”, “남과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보다 자존감을 키워라”라고 강조해 온 말들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법을 만드는 이들과 나라를 이끄는 이들이 정작 그 법과 상식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