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게임 개발업체 이꼬르(대표 신명용)가 키야트 게임즈(대표 조현선)와 롤플레잉 모바일 게임 '판타킹(Tiny Conquerors)'에 대한 북미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판타킹'은 2013년 11월 한국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첫 출시되어 평균 리뷰 4.6 이상으로 사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레벨 확장, 영원의 탑, 차원의 문 등 새로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왔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판타킹'은 인간, 엘프, 언데드의 특색 있는 3종족 간에 침공과 약탈을 통한 무한 경쟁을 기본으로 하는 실시간 전략 롤플레잉 모바일 게임으로, 다양한 마법과 유닛, 아이템, 맵의 조합을 통한 전략적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 영웅을 육성하고 아이템을 강화하는 등 롤플레잉 게임 요소가 접목된 플레이가 특징이다.
북미 퍼블리싱 계약 체결과 관련, 이꼬르 신명용 대표는 "판타킹은 전략적인 게임 플레이에 귀엽고 독특한 그래픽으로 충성 유저들이 많을 뿐만 아니라 동서양 모두에서 성공할 수 있는 게임이라는 평가를 여러 퍼블리셔로부터 받았다"며 "그 중 '판타킹'에 대한 애정과 현지 경험, 그리고 한국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키야트 게임즈가 북미 퍼블리싱 파트너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또 “이미 '판타킹'의 현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차기작도 키야트 게임즈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키야트 게임즈 조현선 대표도 "지난 1년간 200개에 가까운 모바일 게임을 테스트했지만 '판타킹'은 게임그래픽, 장르, 시스템까지 우리가 찾던 게임 모델과 일치했다. 게다가 양질의 콘텐츠 개발 의지에 대한 신뢰가 더해져 퍼블리싱 계약이 이루어졌다"며 "북미시장에서 한국 게임의 우수성을 떨치겠다"고 말했다.
이꼬르는 2011년 11월에 설립된 게임 개발사로 ‘도전! 묘수장기’ ‘토이팡’ 등 캐주얼 게임을 시작으로 웹게임 판타킹, 모바일게임 판타킹을 개발해 서비스를 하고 있다. 또 판타킹의 해외서비스 준비와 함께 차기작 개발을 진행 중이며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양질의 미드코어, 하드코어 게임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2013년 1월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키야트 게임즈는 한국과 아시아에서 개발된 모바일 게임을 북미 지역에 퍼블리싱하는 신생 게임 퍼블리셔로, 아에리아 게임즈(Aeria Games)에서 사업 개발 담당 이사를 역임한 조현선 대표가 현지 게임 전문가들과 함께 회사를 이끌고 있다.
키야트 게임즈는 파티 게임즈가 미국 갓지랩스(Godzi Lab’s)의 해피 스트릿(Happy Street) 판권을 구입해 국내에 퍼블리싱 작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 국내 모바일 게임 업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판타킹'을 포함 연내 3~4개 정도의 한국 모바일 게임을 미국 시장에 퍼블리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