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상미 기자] SBS TV 예능프로그램 '짝'을 녹화 중이던 여성 출연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SBS는 5일 이 프로그램을 방송하지 않기로 했다.
SBS는 "5일 밤 방송 예정이었던 '짝'을 결방하고 '브라질 월드컵 축구 평가전'을 대체 편성한다. 오늘 밤 방송되는 러시아와 아르메니아의 축구 평가전은 브라질 월드컵 D-100 특집으로 마련됐다"고 알렸다.
9일 오전 2시30분 방송 예정인 '짝' 재방송도 '힐링캠프-김희애 2부'로 교체된다.
앞서 이날 오전 2시 제주도 서귀포 특집을 촬영 중이던 여성 출연자(29)가 숙소 방안 화장실에서 목을 매달고 숨진 채 발견됐다.
그녀는 최종 선택 마무리 촬영을 앞두고 다른 여성 출연자와 얘기를 나누다가 화장실로 갔다. 유서에는 "엄마, 아빠 미안해. 힘들어서 살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