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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2014]] 환호와 감동을 선사했던 '겨울 영웅'들...금의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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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17일 간 국민들에게 환호와 감동을 선사했던 '겨울 영웅'들이 금의환향했다. 

2014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단(단장 김재열) 본진은 25일 오후 3시30분 전세기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인천국제공항에는 오전부터 영웅들을 맞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주했다. 백여명이 훌쩍 넘는 취재진은 물론 선수 가족들과 소속팀 동료들도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선수들의 귀환을 기다렸다.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을 빛냈던 전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이정수(25·고양시청)와 곽윤기(25·서울시청)는 후배들을 위해 공항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응원 문구를 만들어 나온 팬들도 눈에 띄었다. 

빙상(쇼트트랙·스피드·피겨), 스키(알파인·크로스컨트리·프리스타일·스노보드), 봅슬레이, 스켈레톤 등으로 꾸려진 본진 선수단은 일제히 터지는 프레시 세례에 잠시 당황한 듯 했지만 여유있게 손을 흔들어 보이며 환영객들을 맞이했다. 일부 선수들은 대회에서 따낸 메달을 걸고 나타나기도 했다. 

선수단은 곧바로 1층 밀레니엄홀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대한체육회가 마련한 해단식에 참석했다.

해단식에는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김재열 선수단장 및 대한체육회(KOC) 임원, 유관단체 인사, 참가종목 경기단체장, 선수단 가족 등이 참석해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했다. 

최종삼 부단장의 성적보고로 막을 올린 해단식은 김정행 회장의 식사와 유진룡 장관의 치사, 김재열 단장의 답사 및 단기 반납, 평창올림픽대회 대회기 인수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김정행 회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우리 선수단의 땀과 눈물은 국민들에게 큰 기쁨과 감동을 선사했다"면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전통적 강세 종목인 빙상 외에도 스키와 컬링 등 다양한 종목의 경기력이 향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진룡 장관은 "소치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이제 세계의 이목은 대한민국 평창에 집중될 것"이라며 "정부가 분석을 통해 4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을 준비하겠다. 스포츠 강국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은메달 3개·동메달 2개로 종합 13위를 차지했다. 비록 목표로 했던 톱10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혼을 다하는 플레이로 국민들을 동계 스포츠의 매력에 빠뜨렸다. 

여자 쇼트트랙의 박승희(22·화성시청)는 유일한 2관왕으로 순위 싸움에 힘을 보탰고 마지막으로 링크에 선 김연아(24)는 완벽에 가까운 연기로 국민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고교생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17·세화여고)는 17살 나이 답지 않은 기량으로 첫 올림픽에서 금·은·동메달을 모두 수확했다. 

10여분간의 기자회견을 끝으로 모든 공식 일정을 마친 선수단은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갔다. 

이상화(25·서울시청)와 이승훈(26·대한항공), 박승희 등 일부 선수들은 휴식을 미룬 채 26일 개막하는 제95회 전국 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한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선수단 전원에 국민행복 금메달 및 화환을 전달했다. 국민행복 금메달은 특별 제작된 금메달 모형의 수제 초콜릿으로 크기는 지름 9㎝ 두께 1㎝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치는 이규혁(36·서울시청)과 김연아에게는 최다 동계올림픽대회 참가 및 은퇴를 기념하는 의미로 지름 12㎝ 두께 1㎝의 특별 메달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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