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꿈꾸는 빙상· 스키 유망주들이 동계체전에 나선다.
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26일 오전 10시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 드래곤밸리볼륨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3월1일까지 서울·경기·강원·충남·경북 등지에서 펼쳐진다.
경기도는 이번 동계체전에서도 정상에 올라 1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3666명(선수 2527명· 임원 1139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친다. 초등학교부·중학교부·고등학교부·대학부·일반부로 나누어 경기를 치른다.
종목은 총 5개 종목으로 빙상(스피드스케이팅·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피겨스케이팅과 스키(알파인·크로스컨트리·스노보드),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컬링 등이다.
이번 동계체전에는 지난 24일 끝난 2014소치동계올림픽에서 선전을 한 일부 선수도 모습을 보인다.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와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에서 한국을 은메달로 이끈 이승훈(26·대한항공). 아쉽게 무관에 그친 스피드스케이팅의 모태범(25·대한항공)이 이번 체전에 참가하고, 컬링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한 여자 경기도청 컬링팀도 국내 무대에서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이끈 공상정(18·유봉여고)과 피겨 기대주 박소연(17·신목고)도 체전 무대를 달굴 예정이다.
공상정 외에 나머지 남녀 쇼트트랙 선수들도 컨디션 여하에 따라 참가할 예정이다.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체전 일정이 이어지는 관계로 출전 선수가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다.
소치동계올림픽 선수단 본진은 25일 오후 귀국을 앞두고 있다. 지난 22일 먼저 귀국한 컬링대표팀은 곧바로 경북 의성으로 향해 전국체전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한편 대회 폐회식도 개회식과 같은 장소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