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경기 포천에 야구인들의 숙원인 규격 야구전용구장이 개장했다.
포천시는 23일 창수면에 건립한 야구전용구장에서 야구장 준공 기념행사를 연 뒤 포천과 인근지역 사회인 야구 24개팀이 참가하는 포천시 체육회장기 야구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에는 서장원 시장과 이부휘 의회의장, 이강림 도의원, 이형직 손지영 시의원, 김종국 생활체육회장, 김영길 포천파워 대표, 라복현 포천시 야구협회장, 종목별 협회장과 24개 야구클럽 선수와 동호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포천야구전용구장은 창수면 오가리 3만㎡부지에 인조잔디로 된 메인구장과 보조구장, 사무실, 주차장 등을 갖췄다. 포천시가 사업부지를 제공하고 포천복합화력발전소의 시행사인 포천파워(주)가 건립해 기부채납한 상생협력 사업으로 39억원을 들여 지난해 4월 착공했다.
포천야구장은 주변 영평천과 영평8경중 금수정이 있는 등 자연경관이 뛰어나 많은 동호인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천에는 그동안 야구전용구장이 없어 동호인들이 학교운동장 등을 빌려 연습과 경기를 하고 규모 있는 대회를 유치하는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서장원 시장은 대회사에서 “포천야구장 조성으로 각종 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야구동호인들의 전지훈련장으로도 활용돼 포천시가 체육의 메카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