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국 크로스컨트리의 간판 스타 이채원(33·경기도체육회)이 3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이채원은 22일(한국시간) 라우라 크로스컨트리 스키 앤드 바이애슬론센터에서 2014소치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여자 30㎞ 집단출발에서 1시간16초38로2를 기록했다.
57명의 선수와 레이스를 펼친 이채원은 중위권인 36위에 이름을 올렸다.
2002년 솔트레이크와 2006년 토리노, 2010년 밴쿠버 대회에도 모습을 드러냈던 '엄마 선수' 이채원은 개인 최고 순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실격으로 레이스를 마치지 못했던 토리노의 아픔도 함께 날렸다.
금메달은 마리트 뵈르겐(노르웨이)에게 돌아갔다. 뵈르겐은 1시간11분05초2로 결승선을 통과해 대표팀 동료 트헤레세 요하우그(1시간11분07초8)를 간발의 차로 제쳤다.
여자 7.5㎞+7.5㎞ 스키애슬론과 여자 단체 스프린트 클래식에서 금메달을 보탠 뵈르겐은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